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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멜론, 수경 재배로도 수출 규격에 알맞고 품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농진청, 국내 육성 13품종 재배 실험… 잎‧과실 장해 없고 맛 좋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쉽고 편하게 맛 좋은 멜론을 생산할 수 있는 수경재배(물가꾸기) 기술을 개발했다.

 

수경재배 면적 약 3,184ha

2010년 대비 3.3배나 증가

멜론은 맛과 향이 좋고 과육이 부드러워 다양한 연령의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채소 수경재배 면적은 약 3,184ha2010년 대비 3.3배나 증가했으나 멜론 수경재배는 불과 0.2%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토양 전염성 병해충과 연작(이어짓기) 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땅 재배 대신 정밀한 물·양분 관리가 가능한 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밀한 양수분 관리 가능

물과 비료절감 가능한 장점

수경재배와 토양재배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수경재배의 경우 장점은 정밀한 양수분 관리가 가능하며 물과 비료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배지에 병이 발생할 경우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연작장해 회피가 가능하다 그에 비하 토양재배의 경우 기존의 하우스 시설과 보온장치, 관수 장치 이외에 별도의 시설이나 장비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경재배의 단점은 기반조성에 노력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양액조재나 급액관리 등에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반면 토양 재배의 경우 토양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토양전염성 병해가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코코넛 열매의 껍질을 가공해 만든 코이어 배지를 활용해 국내에서 육성한 멜론 소과종 1, 중과종 3, 대과종 9, 13품종을 대상으로 수경재배 실험을 진행했다. 코이어배지란 코코넛 열매의 껍질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재배 후 페기에 문제가 없어 친환경적이어 수경재배에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시험 품종 모두 잎이나 과실이 장해 없이 자랐으며, 네트(그물무늬)의 형태나 모양 등이 정상적으로 나타났다.

 

히어로’, ‘달고나’, ‘미라클’, ‘아이비’, ‘얼스크라운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나타나

특히 히어로6품종은 단맛, 육질, 외관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수출 규격(1.52.0kg 기준)에 알맞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어로’, ‘달고나’, ‘미라클’, ‘아이비’, ‘얼스크라운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아슬란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았으며, ‘아이비는 과실이 크고 외관이 우수했다.

 

이번 연구에서 양액(영양액)은 생육초기, 착과기(열매달리는 시기), 과실비대기(열매 커지는 시기), 수확 전 각각 EC 1.8, 2.0, 2.2, 2.3dSm-1의 농도로 공급했다. 배양액 농도는 전기전도도(EC, Electrical conductivity, 물속에 이온이 많을수록 전기가 잘 통하는 원리를 이용한 염류의 농도지표)로 표기한다.

 

또한, 배액률은 생육 초기, 중기, 후기 각각 20%, 30%, 10%에 맞춰 공급했다. 배액은 공급한 양액이 배지(뿌리가 자라는 곳)를 거쳐 흘러나오는 것을 말하며 배액률이 높으면 공급량이 많다는 것을 뜻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기반 구축에도 꼭 필요한

양수분 관리 방법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할 것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험에서 나타난 각 품종의 생육과 과실 특성 조사 결과를 농업기술길잡이 멜론편에 추가로 실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강진 소장은 코이어 배지를 활용한 수경재배는 멜론 농가의 고질적 문제인 토양전염성 병해충을 차단하고,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경재배는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기반 구축에도 꼭 필요한 양수분 관리 방법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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