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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품

고추재배 농법의 혁신

잡초예방은 물론 멀칭필름 찢어짐 방지 효과 탁월
멀칭재배농가의 고민해결, 특허 신제품 ‘멀칭닥터’ 개발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을 신설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한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농기자재신문 편집자 주>


멀칭재배는 잡초발생 억제 효과는 물론 비료의 손실을 줄이고 토양수분을 유지하며, 지온을 높여 작물을 일찍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추는 비닐멀칭으로 토양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토양표면에서 10cm 깊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생육초기에는 5~6℃ 정도, 후기에는 2~3℃ 정도의 온도가 올라갔다. 특히 비닐멀칭을 통해 고추의 수확량이 늘고, 온도가 낮을 때 일수록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고추, 가지 등의 작물재배에서 비닐멀칭은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농자재이다. 그러나 비닐멀칭만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고추, 가지 등의 멀칭재배에서는 비닐멀칭에 구멍을 뚫어 작물의 모종을 심게 되는데 구멍의 크기가 모종 보다 크기 때문에 모종 주변에 잡초가 발생하여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발생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거나 솎아 내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특히 한낮의 햇빛에 의해 비닐멀칭이 늘어진 상태에서 바람이 세게 불면 비닐의 펄럭임에 의해 구멍에 덮어 놓은 흙이 날려 구멍 속으로 바람이 들어가 비닐이 날아가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또한 비가 오거나 바람에 의해 구멍에 덮어 놓은 흙이 날아갈 경우 다시 흙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잡초 예방은 기본, 멀칭 찢어짐 방지까지
(주)팜메이커(대표 이솔잎)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제품을 만들어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잡초 성장억제용 고정덮개’의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추덮개 ‘멀칭닥터’를 출시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고추덮개 ‘멀칭닥터’는 햇빛을 차단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지지대 역할을 통해 모종 이식 후 도복방지 및 뿌리활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모종이식 후 매년 불어오는 5월 중순의 강한 바람에 의한 멀칭비닐 찢어짐과 날림을 예방하고, 이랑에 흙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장마철 비바람에 의한 병충해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고추덮개 ‘멀칭닥터’ 시제품을 사용해 본 여러 고추 재배농가에서는 “고추덮개 ‘멀칭닥터’는 멀칭재배에서 아쉬운 부분을 해결해 주는 꼭 필요한 상품이었다”며 “주변 농가들의 관심과 구입문의가 많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충북 음성의 2018년 고추축제 명인 남안우씨는 “팜메이커의 ‘멀칭닥터’는 제품의 기능은 물론 경제성도 뛰어나 매우 만족스럽다”며 “주변 고추농가에 앞장서서 고추덮개 ‘멀칭닥터’를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고추덮개 ‘멀칭닥터’는 더운 여름, 이랑 잡초제거의 일손을 덜고 습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뭄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작물의 초기생육 단계에서 바람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서 수확량을 증대시켜 고추, 가지 등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 군위군 효령면 화계리 이장인 김동일씨는 고추덮개 ‘멀칭닥터’ 시제품 70개로 이랑 한골에 사용해 본 결과에 대해 “관행농법은 멀칭된 이랑에 구멍을 뚫어 모종을 심고 멀칭 된 비닐이 비바람에 의해 날리고 찢어졌다”며 “고추덮개 ‘멀칭닥터’를 사용한 골은 전혀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잡초억제와 이랑의 수분유지에 도움을 줘서인지 가뭄피해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이랑에 흙이 노출되지 않아 비바람에 의해 흙이 작물에 옮아가지 않아 여러모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팜메이커의 ‘멀칭닥터’는 발명특허(제10-1953063호 ‘잡초 성장억제용 고정덮개’) 등록된 상품으로 제품의 독점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메이커 이승우 이사는 “이번에 출시되는 고추덮개 ‘멀칭닥터’는 다년간의 연구와 현장테스트를 통해 보완된 제품으로 기능적 효율성을 보증할 수 있다”며 “고추덮개 ‘멀칭닥터’는 일회성 상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추덮개 ‘멀칭닥터’가 널리 보급되어 고추, 가지 등 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판매가격 최적화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며, 곧 가지용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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