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과 항암작용은 물론 면역력을 증강하는 특수미 종자 43품종 1057톤이 보급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달 30일 2017년산 특수미 종자를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하는 종자는 전량 미소독 종자로 이달 24일까지 신청 농가의 재배지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신청한 종자는 올해 12월 중순에서 내년 1월 말 사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하는 특수미는 일반 쌀과 달리 기능성 또는 가공용으로 이용된다. 이 가운데 기능성 쌀은 비만방지,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질환 예방, 면역력 증강 등의 효과로 건강을 지켜주고, 인체 내에 다양한 생리활성 조절 기능을 지닌 성분이 함유 또는 보강되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공급예정인 43품종의 종자는 강원도 횡성, 전북 김제, 익산 등의 특수미 채종포에서 생산한 보급 종으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사료용 벼 품종인 ‘영우’, ‘목양’, ‘조농’은 사료적성이 우수한 벼로 건물수량이 약 20t/ha이며 가축이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사료지표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보다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토흑미’, ‘신농흑찰’, ‘홍진주’, ‘적진주찰’등의 유색 특수미는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혼반용은 물론 가공용으로도 우수하다.
‘향철아’는 향기나는 조생종 메벼로 철 및 아연의 함량이 높으며, ‘설향찰’과 ‘아랑향찰’은 향기나는 찰벼로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