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포도나무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성충이 되기 이전에 방제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꽃매미 발생면적은 50개 시·군 8312ha로 지난해에 비해 2.8 배 가량 늘어 정확한 시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특히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분비물을 과실에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품질을 떨어뜨린다.꽃매미의 약충(어린벌레)은 성충에 비해 이동이 적고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포도나무 가지나 포도원 주변의 가죽나무 등을 잘 살펴 발견 즉시 약제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김완규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꽃매미 성충은 날개가 있어 약제를 살포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방제가 힘들다”며 “약충 시기가 지나가기 전에 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현재 꽃매미에 사용토록 등록된 방제약제는 이미다클로프리드 수화제·분산성액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입상수화제,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페니트로티온 유제·수화제, 델타메트린 유제, 람다할로트린·티아메톡삼 입상수용제가 있다.
농약 살포시 한꺼번에 섞어 살포할 경우 약해·약효 미흡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혼용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은 농가들이 일손부족 등으로 3~4종의 농약을 섞어 사용하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매년 빈번히 발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충북의 한 농가에서 5종류의 농약을 섞어 논에 살포해 13.2ha(4만평) 중 2.3ha(7000평) 정도가 벼의 생육이 멈추고 이삭이 패지 않는 증상이 발생했다.이 같이 피해는 농약을 혼용할 경우 혼합한 농약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약산성 살충제와 알칼리성 소석회를 섞을 경우 산성도가 중화돼 약효가 없어지거나 한 농약 성분이 다른 농약 성분을 분해해 약효가 떨어진다. 또 농약 성분끼리 결합해 약해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유발된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농약을 혼용할 때는 동시에 2종류 이상의 약제를 사용하되 한꺼번에 섞지 말고 한 약제씩 차례로 희석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약을 섞은 살포액은 가급적 당일 살포하고 살포액에 침전물이 생기면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약해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국립식량과학원 대강당에서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2010 동아시아 작물학 세미나(Crop Science Seminar in East Asia 2010)’를 개최했다.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작물과학원 원장 및 중국 작물과학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3국 작물연구소의 최근 연구현황 소개 및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벼, 콩, 맥류 등 주요 식량작물의 품종개발 및 생산비 절감기술’ 등 총 15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시설오이재배에서 가장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 줄기를 내려주는 작업량을 36% 이상 줄일 수 있는 ‘오이줄기 유인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조명환 연구사가 개발한 ‘와이어벨트식 오이줄기 유인장치’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수평으로 연결하는 중방이 커튼 아래에 설치돼 있는 연동하우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재배이랑 양쪽 끝의 중방에 와이어벨트를 수평방향으로 이동시켜주는 구동드럼을 설치하고 이랑의 길이방향으로 와이어를 설치해 오이줄기를 길이방향으로 한꺼번에 유인할 수 있다.또 와이어에 오이 유인용 고리를 걸고 오이줄기를 유인한 다음, 오이줄기가 성장함에 따라 줄기를 아래로 내려주게 되면 덩굴의 정리가 되지 않게 된다. 이때 구동드럼을 회전시켜 와이어를 길이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되면 오이줄기가 길이방향으로 정리되면서 유인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오이줄기 유인방법에 비해 노동력이 36.2% 절감되는 효과를 나타내 지난달 13일 부산 시설원예시험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장치의 설치방법은 비닐하우스의 식물이 심어진 이랑 위 중방에 원형철판에 틈새가 갈라진 형상으로 만들어진 와이어 지지 및 유인고리 이동용 회전판을 설치한다
‘집합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차나무의 노린재 피해를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법이 개발됐다.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충의 발생 양상이 변하면서 과거 차나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집합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해충을 잡는 친환경 방제법을 개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전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차나무의 신초를 흡즙, 피해를 주는 노린재(Riptortus calavatus) 피해는 전국 차밭의 90%이상에서 발생이 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해마다 피해가 증가해 올해는 첫물차기인 5월 하순에 해안지대와 내륙지 모두 피해엽율이 25%이상으로 두물차, 세물차 수확시기에도 피해가 우려된다. 차나무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풀색노린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발생이 80%이상으로 피해가 크다.전남도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허길현 연구사가 개발한 이번 노린재 방제 ‘집합페로몬 트랩’은 1ha당 30 ~ 40개정도를 차밭 주변으로 설치하면 노린재 성충을 포획하여 노린재 피해를 50%정도 줄일 수 있다.한편 노린재는 90%이상이 어린 새싹의 잎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가 친환경유기농자재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평가업무에 본격 들어갔다.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1일자로 농과원 ‘농약평가과’를 ‘농자재평가과’로 확대·개편하고 농약과 비료, 친환경유기농자재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확산으로 친환경농자재 종류가 다양화되며 품질인증제 도입을 계기로 친환경유기농자재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신청 자료에 대한 검토 평가 업무를 전문 연구부서인 농자재평가과에서 분야별로 전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농자재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친환경유기농자재의 검토평가는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자재, 병해충관리용 자재로 구분해 화학합성물질 혼입여부, 이화학성, 비효·비해, 약효·약해, 병원성, 인축독성·어독성·잔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 신청 등은 기존과 다름없이 농진청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박재읍 농자재평가과장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유기농자재를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평가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유기농자재가 유통되
전국새농민회(회장 성효용)와 남해화학(대표이사 함태홍)은 지난달 30일 오전 남해화학 여수공장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이 날 양 기관은 자매결연 협약을 계기로 농촌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등 상호간에 내재된 자원과 역량을 십분 발휘해 향후 농업 농촌의 발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새농민회는 한국농업을 이끄는 선도농업인 단체로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운동 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불법·불량종자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하반기 김장용 채소에 대해 유통조사를 실시한다.종자원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전국 종자판매상, 종자생산업체 및 취급자를 대상으로 김장용 채소종자에 대해 종자산업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종자원은 종자 생산·판매업체의 품질미표시 종자 취급여부, 종자판매상의 발아보증시한 경과 종자 판매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중점 조사키로 했다.
국립종자원은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종자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유전자원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해외 종자생산의 국내전환 지원사업’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에서 3년 이상 무·배추 종자를 생산한 바 있는 종자업자를 대상으로 해 해외에서 생산예정인 무·배추 품종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범위는 국내 종자생산비의 50% 수준이며, 대상 업체 선정 및 총 지원규모 결정은 예산(24억70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자선정 심의위원회가 담당하게 된다. 지원금은 업체와 계약한 종자생산 농업인에게 지급되며, 육묘비용 등의 초기 부담 경감을 위한 선금과 종자 수매 후 잔금으로 분할해 지급된다.
농촌진흥청은 배아(씨눈)가 일반벼에 비해 2.8배 정도 커 GABA 등 각종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흑찰거대배아벼 ‘밀양 263호’를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쌀의 배아(쌀눈)에는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GABA(γ-aminobutyric acid)는 청소년기의 두뇌활동을 도와 학습능력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현상을 현저하게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물질로 종자의 발아과정에서 그 함량이 크게 증가된다. 개발된 ‘밀양 263호’는 일반벼에 비해 골격계와 치아의 형성 및 유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적혈구의 구성성분인 철분 등의 함량이 1.5~2배 정도 높다. 여기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을 뿐만 아니라 발아된 현미는 일반벼에 비해 GABA 함량이 2배 정도 높다.
돈분처리 슬러지와 천연광물을 활용해 상토를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경북 영천시 대창면에 소재한 맥섬석GM그룹(회장 곽성근, www.macsumsuk.co.kr)이 선보인 ‘이온라이트’는 돈뇨처리시 발생되는 바이오 슬러지를 천연광물과 혼합한 수도와 원예 겸용 상토 비료로 시비 후 유실과 용탈이 적다. 이 제품은 맥섬석이라는 천연광물에 의해 악취성분인 암모니아(NH3) 가스 발생을 완전히 제거했다. 특히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탁도 제거 및 상토의 악취제거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실제 ‘이온라이트’ 효과 실험시 혼합비가 50%까지 증가 할수록 배추성장이 우수했고 저온 기간 동안 식물종자의 발아가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맥섬석GM그룹측의 설명이다.맥섬석GM그룹은 토질개선과 지력강화 성장을 촉진하는 ‘이온라이트’와 과수 과채 원예용의 액상비료로 활용되는 ‘이온비타맥’ 제품도 시판 중이다. 또 뿌리의 활력을 높여주는 ‘이온칼맥’과 천연광물을 고온처리한 활성화 비료인 ‘이온골드맥’ 등 다수가 있다. 이와 함께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획득한 ‘맥섬석 분말의 첨가에 의한 상온에서의 미생물 장기보존 방법’과 ‘맥섬석 세라믹 담채 비료 및 그의 제조 방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