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2일간 경북 문경의 STX리조트에서 (사)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제5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2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창조적 사이버농업인 10만명 육성하자’는 주제로 코글로 닷컴 이금룡회장(前 옥션 대표·창립자)의 주제발표와 ‘고객을 사로잡는 블로그 관리’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식품 소셜마케팅 전략’과 ‘스마트폰 활용사례’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또 다음(Daum) 카페지기 100여명과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현장 온라인 경매, 지역특산물 소개 등 사이버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농촌진흥청과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 보급을 위해 한우협회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9월 1일, 9월 28일부터 29일 총 2차례에 걸쳐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강원 평창) 세미나실에서 워크숍을 갖는다.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행한 섬유질배합사료의 연구결과 발표와 한국표준사료성분표와 사료배합비 작성 전산실습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식품 및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를 한우사육에 적용, 사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대전 유성의 석청농장 백석환 대표를 초청해 몸소 체험한 비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산실습을 주요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실제로 섬유질배합사료를 활용하는 전국한우협회 소속 농가를 대상으로 한 기에 25명을 내외로 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액비의 부숙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판정할 수 있는 ‘액비 부숙도 측정 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에 가축분뇨 액비 부숙도 측정 장치는 가시광선을 액비에 투과시켜 색도를 측정하고 냄새를 센서로 감지해 인식하는 장치로 5분 안에 부숙 여부를 판정할 수 있어 부숙이 안된 불량액비 사용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치는 특히 액비의 부숙이 진행될수록 색깔이 변하고 냄새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물리학적, 생물학적 지표를 통해 액비의 부숙여부를 주관적으로 측정하던 방법과는 달리 빠르고 편리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동하기가 편리하도록 휴대용 형태로 제작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측정이 가능하며, 액비를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에 액비 부숙여부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알려 줄 수 있다.
냉해에 강하면서 당도가 높은 복숭아 신품종이 개발됐다.이 품종은 2006년 4월부터 올해까지 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 정혜웅 교수와 민간 육종 업체인 임흥과수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달 31일 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포장에서 복숭아 신품종육성연구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그동안 복숭아 품종은 수확기와 장마철이 겹쳐서 비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고 타 과종과 비교해 겨울철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동해피해를 입어왔다.이번 연구는 교배실생8계통, 아조변이28계통, 우연실생14계통 등 총 50개 계통 중에서 유망계통 10종을 선발해 시험에 공시했다. 특히 현장 평가회에서 최종 선발되는 우량품종은 앞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과 품종등록을 마친 후 묘목증식을 거쳐 희망농가에 분양될 예정이다.정혜웅 교수는 “이번 신품종 선발이 복숭아를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농기계은행 볏짚곤포용 부속작업기 선정 공개입찰에서 대형급은 (주)명성의 원형베일러 일체형(원형베일+랩피복기+사일리지) ‘하나로(BIO)’모델과 ‘FB2125’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또 대형급 랩피복기에는 명성 ‘RF1500’모델이, 대형급 집초기는 명성 ‘AD433’모델이 각각 선정됐다.중형급 원형베일러에는 원인터내셔널 ‘T100’모델이 선정됐다. 중형급 랩피복기와 집초기는 유찰돼 재입찰에 들어간다. 볏짚곤포용 트랙터는 120마력급에는 아세아텍 ‘MF6465’가 선정됐으며 100마력급은 유찰됐다.
국립종자원은 최근 식물 신품종육성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품종보호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를 제작해 등록된 신품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 육성가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지식재산권의 한 형태로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록된 품종임을 상징화 한 심벌마크는 식물의 줄기와 잎, 그리고 씨앗으로 형상화했으며 ‘PVP’는 식물품종보호(Plant Variety Protection)의 영문 첫 자를 모은 것이다.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립종자원 및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등록된 품종에만 사용 가능하다.
신젠타코리아(주)는 최근 한국작물보호협회, 농협중앙회, 작물보호제판매협회 및 각 회원사와 협력해 그라목손 인티온의 안전사용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 전국 5000여 개 판매상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농약의 판매 단계에서 철저히 취급제한 기준을 준수토록 해 의도적 오용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감시키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국 농약판매상들은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사업장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취급제한기준을 준수토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젠타 관계자는 “이번 안전계몽 활동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보다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한 몫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벼 부산물인 왕겨와 쌀겨를 주성분으로 하는 생분해성 친환경 육묘용 포트와 바이오필름(멀칭비닐)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주)에버그린이 공동 개발한 벼 부산물을 이용한 육묘용 포트와 바이오필름은 폐비닐에 의한 환경호르몬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특히 폐비닐의 수거와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생분해성 성분이 최대 95~100% 함유돼 있는 친환경제품으로 작물 생육과 더불어 토양 중에서 자연스럽게 생분해·소멸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육묘용 포트의 생분해성 정도를 추정키 위해 물성측정기를 통한 제품의 강도를 측정한 결과, 갓 만들어진 제품은 7.8kg의 무게까지 견뎠으나, 사용 한 달 후에는 약 60g의 무게에도 쉽게 부서졌다.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포트는 일반 4구경 16공 비닐포트와 생산단가는 비슷하다. 하지만 수입 판매되고 있는 생분해성 지피포트와 비교해서는 30% 정도 가격이 저렴해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바이오필름은 토양 피복용 멀칭비닐에 비해 인장력은 절반정도이나 필름의 강도는 3배 이상 강해 잘 찢어지지 않는다. 또 농업용 멀칭비닐과 비교해 펠릿제조 공정의 추가로 약 10~20% 정도 원가상승 요인이 있으나
최근 세계 주요 식량수출국들의 농산물 금수조치에 우려가 많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 말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2050년 이후 지구 인구가 90억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먹고사는 문제가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는 경고는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먹고사는 것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면 해당국가의 자존과 자주문제는 상당히 해결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농산물을 스스로 100% 자급할 능력이 없다. 수입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농산물을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있는 정도를 가지고 식량자급율이 몇%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식량을 생산하는 자원, 즉 생산자재가 자급자족되지 않으면 이 수치는 무의미하다. 돼지와 쇠고기를 자급자족했다 치자. 그런데 이들에게 먹이는 사료를 100% 외국에서 들여와야 한다면 과연 돼지고기와 쇠고기 자급율을 100%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같은 이치로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농자재의 생산이 안정적인가 혹은 불안정적인가하는 것은 농산물 수급의 안정성과 직결된다.어느 산업을 이야기할 때 항상 범위의 문제가 대두된다.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어떤 경우에는 완성품인 자동차만을, 어느 경우에는 부품산업까지를 고려한다. 광범위한 논의에
미생물 분비 효소→포도당·유기산 등 분해→식물흡수이제까지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의 역할 및 중요성을 설명을 했는데 아직도 많은 농민들은 효소가 미생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효소는 미생물이 분비한 물질중의 하나이다. 사람이 눈물과 콧물을 흐리고 땀을 내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처럼 미생물들도 몸 밖으로 여러 가지 물질을 분비하는데 그러한 물질들을 효소라고 한다. 지난 호에서도(제51호, 8월 1일자 29면) 이야기를 했듯이 흙속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이 직접적으로 볏짚과 같은 유기물을 분해·섭취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미생물이 몸 밖으로 내보내는 다양한 효소를 통하여 유기물을 분해하는 것이다. 오늘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미생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겠다. 토양 속으로 투입되어지는 유기물은 반드시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포도당, 유기산 등으로 잘게 분해된다. 반면, 요소나 인산가리와 같은 화학비료는 효소의 작용 없이 흙에 뿌려지자마자 토양수에 녹아 식물 뿌리에 곧바로 흡수가 되므로 효과가 빠르다. 유기물은 미생물의 중간 작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화학비료는 미생물의 작용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토양 환
한국과 페루가 1년5개월간의 협상 끝에 지난달 30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10년 이내에 모든 교역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쌀, 쇠고기, 고추, 마늘, 양파, 인삼류, 분유, 사과, 배, 감귤, 명태 등 주요 민감 농수산물 107개 품목의 양허를 제외하고 다른 민감 품목 202개는 10년 초과 장기 관세로 철폐키로 했다.페루측은 쌀과 쌀 관련 가공품 4개 품목의 양허를 제외하고 농수산물 79개 품목에 대해 10년 초과 장기 관세로 철폐했다. 또 농산물 660개와 수산물 156개에 대해 즉시 철폐키로 합의했다.민감 품목인 오징어 등 수산물에 대해서는 10년 수준에서 합의했다. 특히 수입액이 큰 냉동·조미·자숙은 10년 관세철폐, 기타 오징어는 5~7년내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위생 및 검역(SPS)에 대해서는 WTO 협정상의 권리와 의무를 확인하고 양국간 SPS 위원회 설치,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를 통해 최종 협정문을 확정한 이후, 금년 11월경 협정문에 가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