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시장 신장, 농기계·화학비료 수출 회복세 농자재산업을 하나로 아우르는 정부 내 ‘농산업국’ 또는 ‘농자재국’을 설치해 농자재산업정책을 주관해야 한다는 농자재업계의 숙원은 올해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농업정책과는 별도의 농자재산업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바람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다만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종자산업 발전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내 ‘종자생명산업과’가 탄생했다. 또 지난 6월 농기계 구입지원 위주의 정책을 산업육성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기계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지난 6일에는 ‘생명산업2020 +발전전략’이 발표됐다. 이 전략의 핵심은 종자, 기능성·의약소재, 동물의약품, 미생물, 바이오에너지 및 애완·관상동식물 산업 등 6대 분야를 선정하고 10년간 7조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이 전략은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에서 담당하면서 정책으로서의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내년도에 4045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시행에 들어간다. 농기계산업 선진화 방안도 농기계 등록제 추진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서 내년부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
경북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경기북부 양주·연천지역에 이어 파주까지 확산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농협사료도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농식품부, ‘농림기술개발’→‘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 개편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7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생명산업을 육성한다. 잠재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생명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생명산업2020 +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지난 7일 aT센터 중회의실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생명산업2020 + 발전전략’의 핵심은 동·식물 등 생명자원을 활용해 인간에게 유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미래 산업을 발굴, 중점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높은 종자, 기능성·의약소재, 동물의약품, 미생물, 바이오에너지 및 애완·관상동식물 산업 등 6대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생명자원 35만점 확대 ‘세계 5위’발전전략에 따르면 이들 6대 산업 육성에 필요한 생명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 분야에 연구개발(R&D)을 포함해 내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총 7조4639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도에 4045억원이 투자되고 2012년부터는 예산당국과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과 한국농업기계학회(회장 박준걸)는 지난 2~3일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농기계 관련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농기계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김동태 전 농림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경제적 압축성장과 농기계산업 발전방향’과 박동규 서울대 교수의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 특강으로 이범섭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의 ‘농업기계정책방향’과 이영석 중소기업청 사무관의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발표를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농기계산업과 ‘2010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KIEMSTA), 조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농기계조합이사장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김창식 북성공업 대표 ▲조환규 성우공업 대표 ▲유영길 동양공업 대표 ▲유상석 제이엠아이 대표 ▲신영식 특수정밀 대표 ▲김완수 익산농기계 대표 ▲권기원 경종기계 대표 ▲엄기웅 천안시청 주무관 ▲차성희 농협중앙회 부장 ▲조한진 농기계조합 대리 ◆농기계조합 이사장 감사패▲양태선 전 농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 ▲
민간연구소 최초 ‘농약품목 등록시험 연구기관’ 시험 결과 수출…무인헬기 시험 수행도 경쟁력우리나라에서 수행된 생물·화학시험 등의 성적서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기 위해서는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 기준의 시험을 수행해 결과를 얻어야 한다. 농약 등록·분석 등의 시험을 수행하는 연구소 등의 주된 관심사도 당연히 GLP이다. 그러나 GLP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대표이사 박지성)는 우리나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민간연구기관이다.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2000년 농진청으로부터 화학농약, 미생물농약, 생화학농약에 대한 순수 민간 연구소로 최초 농약품목 등록시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초라는 저력은 신테크리서치(SynTech Research)라는 농업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회사와 제휴를 통해 GLP/GEP 수준의 국제 공인 시험서비스를 해외로 수출하는데에서도 나타난다.농진청 아젠다 연구기관으로 참여박지성 대표는 한국식물환경연구소가 3가지 면에서 다른 사설연구기관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먼저 해외로부터 시험을 의뢰받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수출한다는 것이다. “신테크리서치의 한국 지사로 지정돼 있는 점을 활용해 미국, 일본,
베일러 비닐·그물 제거장치 장착 등 편리성 도모TMR사료배합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5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남기리 자신의 축사에서 TMR사료를 배합하던 50대 농부 이 모 씨가 사료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2월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TMR사료배합 작업을 하던 박 모 씨 역시 기계에 말려 들어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농가의 소득창출을 위해 도입한 TMR사료배합기가 오히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흉기로 둔갑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진작부터 팽배해 왔다. 이에 ‘축산농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TMR사료배합기를 공급하고 있는 대동테크(대표 오헌식)는 업계 최초로 중력감지 안전시스템(발명특허 출원 제10-2009-0135357호)을 장착해 사망사고에 대한 안전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대동테크의 TMR사료배합기는 기계 전체가 하이텐 볼트로 조립돼 용접 보다 더욱 견고하고 향후 하우징 수리시 저렴한 수리비용과 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고 있다. 또 유압작동 스위치에 스피드컨트롤을 장착해 컨베어 속도조절이 용이하도록 했다.
농기계 등록제 도입을 위해서는 농민과 제조업체, 대리점의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전면 실시보다는 시범 도입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김학용 의원(한나라당, 안성)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농기계 등록제 도입에 따른 과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최낙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는 “등록·면허 발급 관련 행정업무 발생에 따른 각종 비용이 농업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 이사는 또 “관행상 농업인들이 부담하던 비용을 제조업체, 특히 대리점 등에게 전가될 수 있다”면서 “전면 실시하기보다는 1개 기종만 시범적으로 도입해 결과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박동균 경기도 세정과 사무관은 “국유재산 관리업무는 국가가 지자체에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기계 등록 관리시 발생하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도 국가가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농기계 면허제도 도입과 품질인증 기준 강화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이종하 대동공업 상무는 “농기계는 조작레버만 10개가 넘고 조작방법도 기종별로 각각 다르다”면서 “농기계
경북 상주시는 지역별, 품목별로 분산돼 있는 144개 친환경농업단체(법인·작목반)들이 전국 최초로 하나로 통합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상주시에 따르면 이들 생산자단체들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대책회의를 열어 농산물 유통시장 전면개방과 글로벌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통합운영을 결정했다. 상주시는 통합된 친환경농업 단체를 통해 모든 행정적 지원은 물론 친환경 농업비전 등 일관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삼뿌리 썩음병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은 지난 10일 김영국 생명연 면역제어연구센터 박사팀이 인삼의 뿌리가 썩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인삼뿌리썩음증 방제 소재와 생리활성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생명연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ELK㈜와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체결했다.인삼 뿌리썩음증 피해는 꾸준히 발생돼 왔으나 지금까지는 이를 해결할 대책이 없었다. 이번 김 박사팀이 발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소재는 토양에 섞어 인삼 위에 덮은 결과 뿌리썩음병이 개선되고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이 확인됐다. 김 박사 연구팀은 ‘바실리스 서브틸리스’가 인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적변현상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인삼의 적변 현상은 인삼 뿌리 표피의 일부분이나 전체가 적색으로 변하면서 뿌리 표면이 거칠어지고 발달이 되지 않는 현상이다.
‘딸기 탄저병’과 ‘상추 균핵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약제가 개발됐다.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딸기 탄저병 방제제는 76.5%, 상추 균핵병에도 70%이상의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미생물 약제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딸기 탄저병 방제제는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균을 상추 균핵병 방제제는 슈도모나스 코루가타(Pseudomonas corrugata)균을 각각 이용했으며 지난 8월과 7월에 특허등록을 마쳤다.충남농기원은 이달 중으로 (주)뉴그린웰 등 4개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 미생물 약제가 보급되면 연간 충남도내에서 약 19억원, 전국적으로는 약 270억원 이상의 농가 이익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딸기, 구기자, 고추 등에 주로 발병하는 탄저병은 10~20%의 피해를 주며 상추 균핵병은 토양전염성으로 한번 발병되면 방제가 어려워 농가 피해가 급증되는 추세다. 충남농기원은 “친환경 미생물 약제인 만큼 생태계 보호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방제효과로 재배농가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9월
병해충에 강하고 튼튼한 어린 모 생산이 가능한 좋은 볍씨만을 골라낼 수 있는 선별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비중을 이용해 종자 벼에서 쭉정이, 지푸라기, 까끄라기 등 이물질을 제거, 우량종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벼 침수선별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장치는 작업 중에 충격이나 마찰이 거의 없어 종자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품위의 우량종자를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량 벼 종자를 구분하는 선별률이 99.9%까지 가능해 기존 벼 선별률 87.5~98%에 비해 14.2~1.9%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의 요동식 선별기 또는 풍선을 이용한 종자 선별은 미숙립과 완숙립 간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고 무게 차이도 적어 쭉정이, 까락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