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에 강하고 튼튼한 어린 모 생산이 가능한 좋은 볍씨만을 골라낼 수 있는 선별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비중을 이용해 종자 벼에서 쭉정이, 지푸라기, 까끄라기 등 이물질을 제거, 우량종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벼 침수선별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작업 중에 충격이나 마찰이 거의 없어 종자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품위의 우량종자를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량 벼 종자를 구분하는 선별률이 99.9%까지 가능해 기존 벼 선별률 87.5~98%에 비해 14.2~1.9%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요동식 선별기 또는 풍선을 이용한 종자 선별은 미숙립과 완숙립 간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고 무게 차이도 적어 쭉정이, 까락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