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잔류농약문제 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러시아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책자가 발간됐다.농촌진흥청이 발간한 이번 지침서는 170여 쪽으로 러시아 주요 수출작물인 감귤, 딸기, 멜론, 배, 사과, 수박, 양배추, 토마토, 포도 등 9개 작물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 및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이 수록됐다.지침서에 수록된 기준은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작물별 농약등록상황 등을 비교·검토해 러시아 식품기준에 적합한 농약을 중심으로 러시아 기준에 맞춰 재설정됐다.또 러시아에 등록돼 있지 않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농약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 한국 기준 순으로 잔류허용기준을 수록했다. 이에 따라 농약안전사용기준에는 수확 전 살포일, 살포횟수, 물 20ℓ당 사용약량 등 3개의 준수항목을 표시했다.특히 이 지침서에는 농가에서 식용유와 달걀노른자를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농자재인 ‘난황유’의 활용기술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농진청은 이번 책자를 수출관련 기관·업체·농가 등에 보급해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진용덕 농진청 유해화학과 박사는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
신젠타코리아(주)는 최근 농약 운송 업체들을 초청해 ‘운송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과 실행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금까지 발생한 운송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11년에 개선·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워크숍에 참석한 운송업체 관계자는 “운송안전이 문제없이 준수돼야 상호간의 이해증진과 협력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이계형 신젠타코리아(주) 상무는 “매년 1회 이상 운송업체의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운송안전과 서비스가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며 “매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초제저항성잡초를 연구하기 위한 전문연구실이 농촌진흥청 내에 신설돼 잡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농약업계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잡초의 체계적인 관리 및 방제를 위해 농업생물부에 ‘잡초관리연구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잡초연구실 부재로 농업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잡초 연구에 소홀하다고 지적받는 등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잡초연구실 신설을 요구받아 왔다. 이번에 신설된 잡초관리연구실에서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 모니터링 및 관리기술 개발을 비롯해 농경지 주요 잡초의 분류 동정, 외래 잡초 진단매뉴얼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초제 저항성 잡초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제초제 선발 및 기술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인용 농진청 작물보호과 연구실장은 “올해 8개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벼농사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제초제 저항성 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근절할 다양한 관리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농업분야 민간시험연구소인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대표 박지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호텔에서 ‘10년의 도전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다국적 국제공인시험연구기관인 신텍리서치의 코즈로 회장을 포함해 각 국가별 신텍리서치 대표자들과 농업관련 분야의 관공서, 학계 및 업계,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10년 전 국내에 농업분야 민간시험연구소(CRO)가 존재하지 않았을 당시 일본, 독일 등에서 선진농약개발 업무를 수행한 박지성 대표가 설립했다.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연구소가 현재는 15명의 연구원을 보유하며 농약, 비료, 친환경농자재, 성분분석, 잔류시험 등 농업 전반의 연구영역으로 확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박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국제표준화인증인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연구소 자격을 받기 위해 2007년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해 이듬해 수차례 현장실사를 받고 2009년 1월 미국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장기 연수를 마친 이후에야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에서 직접 시험을 의뢰 받아 약 10만달러의 시험결과를 수출했
한국작물보호협회 제18대 신임회장에 한태원 한국삼공(주) 대표이사가 추대됐다.작보협은 최근 협회 회의실에서 제조사 및 원제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정기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또 안광욱(56) 전 국립식물검역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회장과 부회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시작된다.한 신임회장은 “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산적해 있는 여러 문제들의 돌파구를 찾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세상에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회원사 및 협회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한 신임회장은 1957년생으로 198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를 나와 1985년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후 1995년부터 3년간 서한화학 대표이사장을 지낸 뒤 1998년부터 10년간 한국 베링거잉겔하임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한국삼공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이사 회원으로 (주)경농, (주)동방아그로, 동부한농(주), 바이엘크롭사이언스(주), 성보화학(주), 신젠타코리아(주), 한국삼공(주)를, (주)영일케미
“시판도 적정 마진·기술력으로 정도지켜야”조택수(64세) (주)전농 대표는 “농약 제조회사들이 과잉 공급을 멈춰야 농약시장의 유통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농약 업계에서 이 같은 얘기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앞장 서 발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른 말로 일침을 가하는데 워낙 유명한 그다.조 대표는 “농약의 오·남용이 빈번한 것에는 일부 제조회사의 책임도 있다”며 “현재 농경지 면적은 줄고 유기농업을 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논에는 제초제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데 농약 업계의 영업목표는 상향 되고 있으니 농약이 유통 중간에 재고로 남아 있거나 필요이상의 농약이 농경지에 살포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또 “농약 제조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어느 누가 회사 대표에게 자진해서 생산량을 줄이자고 말하겠는가”라며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시판들이 이런 부분을 나서서 말해 줘야 한다”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판매상일지라도 공익적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또 유통을 담당하는 시판들의 잘못된 행보에도 쓴소리를 했다. 조 대표는 “재고가 많으면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가격을
‘염류집적·토양 불량과 병해’ 걸리면 수확량 30% ↓ 국내에 시설재배기법이 도입되고 농산물 주산단지화가 진행되면서 한 지역에 매년 같은 작물을 심어 농산물을 수확·판매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재배법은 소비자는 사계절 원하는 농산물을 얻을 수 있고 농업인은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농작물이 자라는 토양은 매년 같은 작물에게 같은 양분만을 흡수당하며 시설재배로 인한 염류집적, 그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해가 갈수록 이와 같은 연작(매년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것)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를 개선할 기술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다만 개발되는 기술들이 현실적으로 농업인이 곧바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작물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의 원인이 워낙 광범위해 농업인이 작물에 나타나는 현상만을 보고 연작피해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연작피해 관련 전문가 육성도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따라 연작피해의 원인과 경감 기술을 짚어보고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농자재 등을 제시하고자 ‘연작피해 현실적 대책은 무엇인가’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연작피해는 시설재배에서 동일 작물 또는 유사
친환경농자재 수출의 최대 걸림돌로 물류비와 해외등록비 등 과도한 수출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1년 정기총회 및 친환경농자재 수출촉진 협의회’에서 조형래 고려바이오(주) 상무이사는 “해외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생물농약으로 등록해야 하는 등 등록비가 비싸 비료로 등록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조 이사는 특히 “친환경농자재 수출을 위한 전문인력과 마케팅, 영업 등은 회사들이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정부의 물류비 지원사업도 농산물은 책정돼 있지만 친환경농자재는 제외돼 있어 친환경농자재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 천적·미생물제제에 대한 정부의 보조가 2년 만에 끊겨 관련 회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업체들은 이미 필요한 인력 확보와 영업지원이 끝난 상태로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안인 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이에 대해 “다시 정부의 보조가 살아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성태 우림산업 상무는 “피혁슬
(주)경농이 올해 겨울방학에도 ‘찾아오는 영어클리닉’을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경농은 농촌지역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농촌지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농영어스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제 4기 경농영어스쿨이 진행 중이다.이번에 진행된 ‘찾아오는 영어클리닉’은 2010년 한 해 동안 영어교육을 담당했던 원어민교사 및 담임교사가 전국 약 200여명 학생들의 거주지역을 방문해 학생들의 학습방법 점검 및 교정을 진행했다.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방법 및 영어실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의 영어공부 계획에 대해 심층 상담이 이뤄졌다. 또 영어동화책 읽기를 통한 발음교정, 새해계획 영작문, 영어 웅변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강은비 학생(명륜여중 2학년)은 “실제로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해보니 영어가 더 재미있고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 학교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의 농약공급 시장점유율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가 계통농약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보다 145억원 증가한 592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농약 공급가격을 5.7% 인하하겠다는 농협의 발표를 감안하면 계통농약 금액의 증가폭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 계통농약 품목은 지난해보다 36개가 늘어난 757개의 품목으로 공동품목 131개, 단독품목 626개이며 농협 아리 농약은 지난해와 같은 44개이다. 다만 별도 취급되던 미생물농약이 계통농약에 흡수된 품목도 56개에 이르고 있다.제조업체별 계통공급실적을 보면 동부한농이 지난해보다 32억원 증가한 177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경농으로 지난해보다 145억원이 증가한 1049억원에 달했다.동방아그로는 19억원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했으며, 제이케이마간은 올해 처음으로 14억원이 신청됐다. 이들 업체 이외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일케미컬이 53억원 감소한 1333억원, SG한국삼공이 432억원(31억원 감소), 농협(아리) 277억원(32억원 감소), 신젠타는 214억원(3억원 감소), 아리스타 13억원(13억원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농약의 주성분은 보통 유통되는 기간 동안 조금씩 분해되는 경시변화(經時變化, 시간이 감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를 거친다. 농약제조회사들은 이 같은 경시변화를 감안해 농약 주성분을 기준보다 많이 넣어 제품을 만들고, 정부 역시 약효만을 중시해 주성분 함량 기준의 하한선만 규제해왔다.그러나 올해 7월부터 이 제도를 변경해 하한제와 함께 상한제도 시행한다. 필요 이상의 농약 성분을 제품에 넣지 못하게 함으로써 농약의 적정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국내 농약제조회사들은 대부분 이 같은 제도도입이 예고된 지난 3년 동안 해당 규정에 맞는 성분조절 노력을 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수입완제품이다. 농약 주성분 함량 상하한제 도입을 앞두고 일부회사들이 수입완제품에 대한 예외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들은 수입완제품을 국내에 등록할 때 제품 안의 실제 주성분 함량보다 낮게 등록하는 방법으로 유통기한 중 표시함량 하한선을 유지해 왔다. 수입완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국내에 이미 등록돼 있는 경우에도 기존제품과의 ‘동일품목 동일라벨’ 규정을 피하기 위해 성분함량을 낮춰 등록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농약의 성분함량 상하한제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봉사하는 마음과 왕성한 활동으로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전·세종· 충남작물조합) 신원택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 교류와 유라시아에서의 선도적 역할 구현을 위해 특별개설된 중국칭화대학 유라시아 CND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금산 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신원택 이사장은 “유통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지런함” 이라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에 서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서 모든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부지런히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한 활동과 현장과의 소통 수많은 표창 및 실적으로 나타나 신원택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력과 현장과의 소통은 대외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맡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이사장직을 비롯해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대전·세종·충남 도지부장을 거쳐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