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농업인 및 회원사·협회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촌은 한·미 FTA 체결과 한·중 FTA 추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한 이상고온과 가뭄·폭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이 2011년도 23%(추정)까지 하락하고 있고, 세계 곡물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식품업계는 작년말경 식품 판매가격을 높이는 등 식량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식량증산의 필수 자재인 무기질 비료산업이 발전해야 합니다.
금년도 우리 비료업계의 비전은 “비료산업 활성화의 해”로서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안”과 “증산 시책추진 요청” 등을 통해 비료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무기질 비료산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 수정, 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 번째, 정부가 ’11년 7월에 제시한 식량자급률을 2015년까지 30%, 2020년까지 32% 달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농지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매년 30∼50kg/ha씩 증가하도록 해 2017년에는 380kg/ha이 사용되도록 하여 식량자급률이 증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무기질비료로 재배한 농산물이 안전성에 문제점이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세미나 개최, 안전성 입증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소비자 ․ 농민단체 등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협회 내 기술위원회를 구성, 비료관리법 ․ 비료공정규격 및 비료품질관리 등 개정이 필요한 사항 등을 검토, 정부에 의견 제시 및 개선을 요구하여 무기질 비료산업 활성화에 매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협회 활성화를 위해 협회 발전기금 조성, 선진국 비료공급 체계 및 유통실태 조사, 세계비료공업협회 및 한․중․일 비료협회 교류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 회원사 이익증진에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기질비료 가격 안정을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안정기금을 마련하도록 ‘무기질비료 가격안정기금법’ 제정을 국회․정부 등에 건의해 국민이 신뢰하고 농민이 인정하는 무기질 비료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