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2013년이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는 새로운 2013년의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어 봅니다.
한국농업의 발전과 함께 농자재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종자산업은 어디에 있는지? 친환경농자재의 산업화는 어디에 있는지? 식물보호제의 원천기술과 자재의 국산화는 어디에 있는지? 농기계산업의 발전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이외에도 각 분야별로 평가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저희 유기질비료분야는 대북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력증진법(가칭 제정), 딜러 없는 유통혁명 등의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한국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의 내용보다도 더 중요한 평가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농자재산업의 발전이 얼마나 농민의 이익에 기여했느냐는 것입니다.
2011년 통계에 의하면 실질농가소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도시와의 격차도 확대되어 도농소득격차는 59.1%에 달하며 농가양극화는 도시에 비해 두 배로 심화되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농가의 비율이 23%에 이르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단언컨대 농민 없는 농자재산업의 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농자재산업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구성원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합니다.
2013년! 농민과 함께하는 농자재산업이 될 것을 선언하는 원년이 됩시다. 저는 감히 그 길만이 우리나라 농자재산업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이 우리 농자재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며 이렇게 외쳐 봅니다!
대한민국농업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