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발생 확률이 높아진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농기계 자가 점검 및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농기계 사고는 정비 불량이나 조작 미숙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작업 전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기본적인 항목만 점검해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공통 안전 수칙은 점검·정비 시 배터리 단자가 헐거워져 있으면 단단히 조이고 충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다. 엔진 점검은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 바닥이 평평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실시한다. 작업할 때는 안전화, 밀착된 작업복 등 작업에 적합한 복장을 꼭 갖추도록 한다.
기종별로 핵심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트랙터=엔진오일의 양과 색깔이 지나치게 검은지 혹은 점도가 낮아졌는지 확인한다. 브레이크 유격을 확인하고, 에어 클리너도 청소한다. 또한, 라디에이터에 먼지나 잡풀이 끼어있으면 엔진 과열이 될 수 있으므로, 공기압축기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표면이 찢어졌는지도 점검한다.
▶이앙기=식부부에 오일·그리스를 도포하고 작동이 매끄러운지 확인한다. 모를 이송하는 벨트나 체인이 느슨하면 모가 일정하게 심기지 않으므로 적정 장력이 유지되는지도 점검한다. 수평 제어 감지기(센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감지기(센서) 부위의 흙이나 오염물을 제거한다. 그래야 식부깊이가 동일하고 정확하게 모내기(이앙)할 수 있다.
▶콤바인=예취날과 체인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날이 무뎌졌다면 교체해야 수확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탈곡부 내부에 짚 부스러기나 먼지가 있으면, 배기열과 만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청소한다.
크롤러의 장력이 너무 느슨하면 주행 중 이탈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력을 조절해야 한다. 돌 이나 흙이 끼어있다면, 반드시 제거한다. 또한 연료 속 수분을 제거하는 유수분리기에 불순물이 차 있는지 확인하고, 즉시 배출시킨다.
농촌진흥청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농기계 자가 정비를 생활화하는 것이 자신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농기계 사용 설명서를 숙지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안전한 영농 활동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