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코리아는 9월 30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CJ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 시험 포장에서 그로모어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그로모어 프로그램의 우수한 병해충 방제 효과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로모어는 신젠타코리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육묘상 관주처리 솔루션으로, 미네토듀오, 뉴샷, 참비 등의 약제를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함으로써 본답에서의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약 45명의 동행벼 재배 농가가 참석하여 그로모어 처리구(5ha)와 관행 처리구(4ha)를 동일한 조건에서 재배한 시험포 농가의 그로모어 사용 결과를 직접 듣고 포장 및 작물 상태를 직접 비교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모어 처리구에서는 이앙 후 약 90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어 8월 중순 출수기까지 추가 방제 없이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관행 처리구에서는 6월 초 벼잎벌레·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이 발생해 방제가 필요했으며, 이후 7월 하순 통상적인 방제를 추가로 실시해야 했다.
이번 시험포를 진행한 김익교 농가는 "기존 사용해 오던 관행 처리와 비교할 때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초기 병해충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깨씨무늬병 방제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며 "방제 횟수 절감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여주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어 내년에도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젠타코리아 조승영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그로모어 프로그램이 벼 재배 농가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대학 연구팀 시험결과에 따르면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관행 대비 수확량 증대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함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