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비료협회(회장 김창수)는 8월 27일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소노캄 거제에서 「한국비료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은 1960년대 생산 42만 톤, 수출 2만 톤에서 2020년대 생산 172만 톤, 수출 92만 톤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비료협회는 1975년 1월 10일 설립됐으며, 회원사인 남해화학, 풍농, 팜한농, 조비, KG케미칼, 한국협화, 세기는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 비료주권, 식량안보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기여 해 오고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비료협회는 한국토양비료학회 ‘2025 제57차 총회 및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이번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정부 관계자, 산업계, 학계와 농민단체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 반세기를 함께 축하하면서 미래 100년을 향한 한국비료협회와 회원사의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비료협회는 이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비료협회 5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통해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 발자취를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움은 먼저 ▲제주대학교 현해남 명예교수의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사와 정책 그리고 미래방향’ 과제 발표를 시작으로 ▲농촌경제연구원 김정승 부연구위원의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정책 및 향후 과제’, ▲국립농업과학원 전상호 연구사의 ‘적정 비료 사용을 위한 과학 기반 의사결정 및 발전 방향’,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의 ‘무기질비료가 우리의 성장에 미친 영향성과 남겨 놓은 과제’,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김범기 주무관의 ‘무기질비료의 농업현장 활용 현황 및 발전 방향’, ▲농협경제지주 오진석 비료팀장의 ‘농협 무기질비료 사업 현황 및 발전 방향‘ 등 6개 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한국토양비료학회 이승헌 학회장을 좌장으로 국립농업과학원 이상재 농업환경부장, 한국비료협회 박춘근 전무, 국내 연사 등이 참여한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무기질비료, 식량안보를 지키는 핵심 수단!!
이어진 기념식 행사에서 김창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안정적 비료공급으로 식량 증산, 농민 소득 증대 등 대한민국 농업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백년을 향한 도약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김창수 회장은 “한국비료협회 역사 50년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어온 시간이었다”며 “무기질비료는 단순한 농자재가 아니라, 인간의 주식이 되는 농작물의 필수영양소로 농업생산의 숨은 동력이며, 식량안보를 지키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정된 농지에서 안정적으로 농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한 무기질비료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완효성비료 제품 확대, 친환경 코팅제 연구, 양액·수용성비료 개발에 집중하고 미래 농업에 필요한 기술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비료협회는 농업과 환경 조화를 이끄는 선도자,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지켜낼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
김창수 회장은 “한국비료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난 노고를 위로하고 다가올 백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하며, “‘자랑스런 동행 반세기, 함께할 미래 백년 다짐’의 슬로건처럼 우리의 과거는 자랑스럽고, 우리의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비료협회는 농업과 환경 조화를 이끄는 선도자,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지켜낼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협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풍농 이동렬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서정우 서기관, 경상국립대 이용복 교수 등 유공자 3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풍농 이동렬 대표는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사원에서 대표이사 직위까지 오르는 동안 40여 년 비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서정우 서기관은 무기질 비료 업계가 가장 힘든 시기(2022년)에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을 2,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증액, 안정적 원료조달을 통한 비료 안정공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이용복 교수는 한국토양비료학회 회원으로 무기질비료 관련한 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비료산업과 관련된 각종 회의 등에서 비료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 등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