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의 ‘하이코트’ 코팅비료가 1997년도 우량비료 지정제도 제정 이후 최초로 우량비료에 지정되었다.
우량비료는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비료나 품질이 개선된 비료로서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농업생산성의 증대 및 농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고 인정되는 비료에 한해서 우량비료 지정 신청을 바탕으로 검토하여 지정한다.
누보는 이번에 생분해 수지를 적용한 용출제어형 코팅비료 개발을 통해서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측면에서 우량비료에 지정되었다. 누보의 우량비료 제품명은 ‘하이코트’로 자연계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특수 코팅 물질로 NPK(질소-인산-칼륨) 모든 성분을 코팅한 100% 코팅 비료로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완효성비료로 있으며 수도 및 원예작물 등 모든 작물 재배에 사용할 수 있다.
우량비료 지정제도는 1997년 제정 이후 한 건의 지정이 없었던 상황으로 신청 자격 및 제출 서류 등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2023년 5월 ‘우량비료 인정 기준’ 고시가 변경된 바 있다. 고시에 따르면 우량비료로 지정된 비료의 경우 보급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나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 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회사에서 사용방법의 지도와 구매의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누보 관계자는 “전 산업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우량비료 지정은 그 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코팅비료 사용으로 발생되는 난분해성 코팅 물질(연간 약 3천톤 추정)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누보 ‘하이코트’가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측면에서 우량비료로 지정된 바, 유기질비료가 지닌 친환경적 특징과 무기질비료가 지닌 경제성 두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 비료라고 할 수 있다. 우량비료 등록은 국내 기준 제도지만 정부기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국내의 경우 관련 법령을 통해서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는 당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제 1호 우량비료 확대에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집행 예산은 약 1천억원, 무기질비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예산은 5~6백억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선정된 우량비료가 생분해 수지 적용으로 인한 제품 가격인상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농업의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 의거한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