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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과 투명 경영으로 조합원 화합 통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농자재 유통시장 활성화 위해 보조사업 지원 형태 변화 필요 강조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생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는 6차산업의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판매유통업 또한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마케팅과 수요자 중심의 다가가는 판매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칠 회장이 부울경작물보호제판매조합 이사장으로 당선된 2016년부터는 아내에게 물금농약사 운영을 대부분 맡기고 있다. 특히 판매조합협의회장으로 당선된 2023년부터는 협의회장 업무와 조합 이사장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부울경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70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해, 김영칠 회장이 이사장으로 당선된 2016년 당시 65명의 조합원이 약 120억 원의 매출을 이루고 있었다. 이후 새로운 조합원 영입과 함께 기존 조합원들과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 지금은 87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울경작물보호제판매조합 채주석 전무는 “김영칠 회장님의 투명한 경영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와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합에 중점을 둔 경영방식이 조합 발전의 핵심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에는 경남도 지원을 받아 물류센터 내 팰릿 트랙을 설치함으로써 물류 효율화와 구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통원가를 절감과 함께 물류 배송 서비스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물류처리 대비 농약은 40%, 농자재는 120% 증가했다”며 “특히 농자재를 확대할 계획이었는데 대량의 재고를 보관하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어 사업 확대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2세대 경영 준비 위한 교육 및 지원
부울경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조합원을 7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각 지역이사를 둠으로써 조합원들과의 교류 및 의사소통을 좀 더 활발하게 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 지역이사 회의를 통해 지역 조합원들의 요구 및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소비시장에 맞춰 조합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질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칠 회장은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지금, 소비자의 지식 또한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과거와 같은 판매 방식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판매유통업 종사자들의 자질향상과 역량강화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고령 조합원 대상 노후설계와 2세대 경영을 준비 중인 조합원을 돕기 위한 교육과 지원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지역) 보조사업 지원 형태 변화 필요
김영칠 회장은 지역 판매유통업의 활성화와 함께 농자재 유통시장의 점유를 높이고 있는 농협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조달입찰 단가의 개선 및 정부(지역)보조사업에 대한 유통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올해 의성군이 전국 최초로 통합해 지원하는 ‘농자재지원 겸용카드’ 형태의 사업 확대 필요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칠 회장은 “정부(지역)보조사업도 과거 획일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는 개별 농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의성군이 올해 실시한 ‘농자재지원 겸용카드’와 같이 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로 지급한다면 개별 농가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라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농자재를 원하는 구매처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 농자재 유통시장의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칠 회장은 과거 유통협회 활동 당시 받았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해 2023년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경상남도지사로부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중소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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