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체질(體質)에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하듯이 건강한 토양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각 토질(土質)에 맞는 토양 관리 방법이 있다. 토질은 pH(수소이온농도), EC(전기전도도) 나 질소, 인산, 칼륨 등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토양에 어떠한 미생물이 어느 정도 의 밀도로 서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토양 속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 있음 느껴 일반적으로 토질하면 황토, 사질토양이니 혹은 식양토니하는 말들을 한다. 그러나 이제까지 실험실에서 전국 각지의 다양한 토양의 미생물상을 분석하면서 느낀 것은 토양마다 관찰되는 미생물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세균이 곰팡이보다 밀도가 높은 토양이 일반적이지만 어떤 흙에는 곰팡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우점해 있는 토양도 있다. 또 고유한 흙냄새를 띠는 방선균이 관찰되는 토양이 있는 반면 방선균은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는 토양도 있다. 세균이 우점하고 있는 토양이라 하더라도 빨간 세균, 노란 세균 등 20-30여 가지의 다양한 세균이 어우러져 있는 토양이 있는 반면 3-4종의 세균이 편협하게 우점하고 있는 토양도 있다. 이렇게 실험실에서 토양 미생물
현미경으로 보아도 잘 분간이 안 되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에 의해서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들의 역사나 생활 방식이 바뀌어 온 것에 대하여 부인할 수가 없다. 1348년 유럽에서 흑사병(페스트)이 발생하여 유럽인구가 급격 히 감소하는 바람에 토지와 식량의 여분이 생기고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지자 인생의 낭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 다 15세기 유럽의 르네상스가 일어난 것도 바로 yersinia sp.라고 하는 세균에 의한 것이다. 그 당시 흑사병으로 운명을 달리한 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또 다른 인생의 기회가 찾아왔던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미생물의 빅피쳐 이렇게 미생물에 의해서 우리 인류의 역사 흐름이 크게 바뀌어져 왔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 다. 지금도 우리의 삶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이 오는 것처럼 토양이나 식물도 똑같다. 같은 사 무실에 동료 하나가 감기에 걸렸다. 그가 재채기를 할 때마다 몸 안에 있던 감기 바이 러스가 외부로 튀어 나올 텐데 같은 공간에 있던 동료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중에 감기가 옮아 고생을 하는 사람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2주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해 5월 14일 세종시 농정원 본원에서 열린 ‘12주년 기념 언론간담회’에서 이종순 원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농정원은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농정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 후 지난 2년 5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성과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이며, 둘째는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셋째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등 쌀 소비 확대’입니다.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