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목 해충인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형태와 생태가 비슷하면서 벼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다. 이번 호는 이들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벼멸구는 어떤 해충인가?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벼멸구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벼 재배 지역에서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중요한 해충이다. 4.5-5㎜ 크기의 날개가 긴 장시형과 3.3㎜ 크기의 날개가 짧은 단시형이 있다. 우리나라로 비래하는 멸구는 모두 장시형이고 증식한 세대는 대부분 단시형이다. 암컷 성충은 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수컷 성충은 흑갈색이다. 대발생한 해에는 벼가 팻취형으로 군데군데 벌겋게 내려앉는 ‘집중고사’ 현상을 보인다. 이를 ‘벼멸구’의 영어 ‘하퍼’와 ‘불에 타다’의 영어 ‘번’를 합하여 ‘하퍼 번’이라 한다. 정기자 우리나라에서는 벼멸구가 월동(겨울나기)하지 못하나? 추박사 벼멸구는 북위 19도선 이남 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동남아시아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 중국의 하이난섬 등에서는 월동할 수 있고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의 추운 날씨를 가진 기후대에서는 월동하지 못한다. 정기자 겨울을 나지 못
장마로 농작물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염이 지속되면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진 탓에 초기 방제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나방은 원예·과수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잡식성 해충으로 농가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이다. 특히 장마 직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혹명나방 작년에 급속하게 확산되어 큰 피해를 준 혹명나방의 경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3세대가 출현하는 9월 중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방제를 강조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벼 잎을 한 개씩 세로로 말고 몇 군데를 철한 다음, 그 속에서 작물을 가해한다. 피해증상으로는 성충과 약충이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아랫잎이 누렇게 변색될 뿐만 아니라 초장이 줄어드는 등 초기 생육이 나빠진다. 피해를 입은 벼 잎은 뒷면의 표피만 남게 되며 광합성을 하지 못해 미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잎이 말라죽은 뒤에는 다른 잎으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혹명나방이 다발생하면 논 전체가 출수와 등숙도 불량해진다. 혹명나방의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필수 양분은 16개이다. 이 중에 C, H, O, Cl는 자연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유통되는 비료는 12개 양분을 넣어서 제조한다. 비료 회사는 작물마다 목적에 따라 12개 양분 비율을 다르게 조절한다. 물에 잘 녹는 정도에 따라 흡수가 달라지며 구용성·가용성·수용성 비료일수록 작물 흡수가 빨라진다. 그래서 무기질비료는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복잡하게 보이는 무기질비료도 양분 기능에 대한 원리만 잘 이해하면 비료를 선택하는 요령은 어렵지 않다. 수도용 비료, 코팅 폴리머가 자연분해되는 측조비료가 주도권 잡을 것 수도용 비료는 N, P, K에 초점을 두고 만들기 시작하면서 몇 번의 큰 변화가 있었다. 1세대 비료는 단비로 사용하다가 요소, 구용성 용성인비, 염화가리를 단순하게 배합한 배합비료이다. 2세대 비료는 ’70년대 말 남해화학이 암모니아와 가용성 인산을 화학적으로 반응시킨 인산암모늄에 염화가리를 혼합하는 DAP 공법의 2종 복합비료이다. 가용성 인산을 혼합한 2종 복합비료는 배합비료에 비해 인산 흡수율이 높아지고 분얼수가 많아지면서 수확량을 높일 수 있었다. 대표적인 비료가 [슈퍼21] 복비이다. 2종 복합비료는 효과가 3~4개
최근 새로운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농업, 도시형 농업으로 식물공장, 수직농장과 실내농장 등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에 각 개념과 장단점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국내외의 최근 실태에 대한 분석이 미진한 상황이다. 또한 재배방법에서 오는 장점을 이용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프리미엄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나, 기존의 친환경농어업법 및 농지법과 상충되는 요소가 있으며, 기존 농업인과의 갈등 요소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원(원장 한두봉. KREI)은 국내외 수직농장 및 실내농장에 대한 개념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 현황과 실태를 분석한 후 법과 제도적 개선방안 및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수직농장의 운영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음은 정책연구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식물공장(Plant Factory)은 넓은 의미로 스마트농업 형태의 원예작물 생산시스템이다. 즉, 인위적으로 환경을 통제, 제어할 수 있는 온실에서 스마트 기자재를 활용하는 작물 재배 형태를 일컫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좁은 의미로 식물공장은 외부로부터 밀폐되어 완전히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전국한우협회는 축산농가와의 고통 분담 및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농협사료 가격인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전체 민간 배합사료 업체들도 조속히 선제적인 가격인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농협사료는 오는 8월 19일 출고분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고통분담을 위해 포대(25kg)당 500원(kg당 20원), 평균 4.0%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결정으로 축산농가들은 연간 483억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어려운 시기 고통 분담을 결정한 농협사료를 비롯해 농가들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협 축산경제대표,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 협회는 그 동안 농협사료를 비롯한 민간배합사료에 농가 상생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를 호소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3일에는 12,000여명의 한우농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 경영안정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한우반납투쟁'도 벌인 바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한우 경락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생산비는 오히려 증가해 한우농가의 경영여건이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와 함께 케이(K)-관광마켓과 함께하는 전통주 반짝상점 「더 코리안 나이츠」와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회를 개최한다. 8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1960야시장(신관 4층)에서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의 지역 전통주와 문체부의 ‘케이(K)-관광마켓’의 특색을 살린 반짝상점을 열어,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 전통주 시음 및 온라인 판매,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1960 야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참가하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8월 20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전통주갤러리(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 내 위치)와 하이커그라운드 5층(서울 중구)에서 5개 권역 8개 지역의 ‘찾아가는 양조장’과 전통주,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관광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 특히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전통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유명 피서(관광)지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여 위반업체 254개소(품목 265건)를 적발하였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유통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오리협회 등 축산단체와 유통 정보공유를 통해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증가해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돼지고기, 오리고기(훈제) 등을 위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 점검하였다. 점검결과 위반업체는 254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116건(43.8%), 닭고기 52건(19.6%), 소고기 47건(17.7%), 오리고기 46건(17.4%), 염소고기 4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체는 지난해 대비 45개소(21.5%)가 증가했으며, 특히 오리고기는 지난해 9건에서 4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적발업체 중 중국산 오리고기 등 국내산으로 판매한 144개 업체를 형사입건하였으며, 미표시로 적발한 1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천9백만원을 부과하였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수입이 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창업 620건, 일자리 5,940명 창출, 지역활동가 5,400명 양성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하여 현재 87개 시·군이 추진 중으로 2025년까지 총 7,00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주체는 액션그룹이라 불리는 주민 주도의 활동조직(법인, 협동조합, 공동체 등)이다. 액션그룹은 지역 농업인과 협업을 통한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스스로 기획·추진한다. 현재 2,754개 액션그룹(약 23,000명)이 활동 중이며, 그 중 1,418개는 이 사업을 통해 새로 조직되었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 확산과 미래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8월 12일(월)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성과공
티와이엠(TYM)이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서울 용산 동빙고동에 위치한 신축 사옥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업무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TYM은 회사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합병을 통해 더욱 성장하면서 회의실 및 휴게실 부족 등 사무 공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TYM은 임직원에게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간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옥 신축 및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TYM 신사옥은 1년 간의 신중한 설계 과정과 1년 반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연면적 6,322㎡)로 완공됐다. 이를 통해 다른 건물로 분산됐던 120여 명의 임직원이 같은 공간에 모여 상호 간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에는 다목적 회의실과 콘퍼런스 회의실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간은 물론이고, 휴게실과 사내 식당 등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공간이 함께 갖춰졌다. 특히 1층에 있는 쇼룸에는 T25, T76, T130 트랙터를 전시해 TYM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TYM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 이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성장한 838억원, 영업이익은 약 940% 성장한 28.6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표] 누보 연결 매출액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3년 상반기 2024년 상반기 매출액 611억 원 730억 원 822억 원 487억 원 538억 원 ㈜누보는 2022년 3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용출제어형 코팅비료)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완효성 코팅비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3년 CRF생산 설비 증설과 더불어 최근 생분해 수지를 활용한 완효성 코팅비료 제조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R&D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누보는 최근 SK리비오㈜와 업무 협약을 통해 2025년 1분기 내 생분해 완효성 코팅비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육용 오리의 고온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제어시설 모식도 오리는 환경온도 27도(℃)부터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열 환경에 민감하다. 하지만, 오리 농가에서는 축사 환경을 축사 내 온도(약 30도 이상)만을 기준으로 관리하거나, 관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등 정밀 관리 방안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은 오리 축사 내 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오리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기(센서)로 측정해 가축더위지수(THI)를 산출한 후, 이를 기준으로 단계별 고온 스트레스 저감 시설인 송풍팬, 냉수 공급 장치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도록 했다. 1단계(가축더위지수 63점 이상 73점 이하)에서는 송풍팬을 50%만 작동하고, 2단계(73점 이상 80점 이하)에서는 100%, 3단계(80점 이상)에서는 송풍팬을 100% 작동함과 동시에 추가로 냉수가 공급된다.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 작동 기준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관행 사육 방식 대비 육용 오리 출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해발 400~600m인 준고랭지를 여름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중요 생산지로 인식하고, 고온기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관련 기술 실증을 통해 노지채소 수급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랭지 배추재배 지역은 오랜 기간 지속된 이어짓기와 이상기상 등의 영향으로 씨스트선충, 반쪽시들음병,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체 재배지 확보가 제한적이어서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여름배추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자체와 협업해 준고랭지 지역에서 배추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장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준고랭지 배추의 새로운 재배양식은 고랭지보다 온도가 1~2도(℃) 높은 해발 400~600m의 준고랭지에서 기존(관행) 재배보다 이른 시기에 여름배추를 재배해 배추 공급이 어려운 9월 상중순에 출하하는 것이다. 온도가 더 높은 준고랭지의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저온성 필름과 미세살수와 같은 환경조절기술을 적용하여 여름배추를 16일 조기 출하(9월 중순)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차간 기상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하고자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실증하고 있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