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ㆍ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쪽 몸이 불편한 편마비 노인을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체적‧정서적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편마비는 여러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장애 증상을 말한다. 응급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 한쪽이 손상되고, 그에 따라 반대 측 신체가 마비되고 퇴화하는데 이것이 대표적 사례다. 뇌졸중 발병 후 6개월간 정밀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 중 10%는 정상범위로 회복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여생을 재활 치료에 의존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편마비 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 연구는 신체, 심리, 감각 등 여러 방면에서 이뤄져 관리 방법도 정립돼 있다. 하지만, 환자가 재활병원 등에 자발적으로 방문해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많다. 농촌진흥청은 대상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재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채소, 꽃, 인삼 가꾸기 등 농업 활동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편마비 노인 30명에게 16회에 걸쳐 적용했다. 프로그램은 ▲양손으로 분무기(스프레이)를 사용해 물을 주는 동작 ▲모종삽을 사용해 고랑을 만드는 동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 마늘 등 겨울철 논 재배 작물이 습한 날씨로 생산량 감소, 병충해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무재료 땅속배수 기술’을 소개하고, 마늘 파종이나 양파 아주심기 전에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겨울부터 올 초봄까지 잦은 이상 강우로 지역에 따라 평년 대비 20~50%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일부 논 재배 양파에서 무름병, 마늘에서 기존 잎 사이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옆 줄기가 터지면서 마늘쪽 개수가 2배 이상 많아지는 생육 장애인 벌마늘 발생이 20~30% 증가했다. 생산량도 최대 75%까지 줄어드는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지난해 무재료 땅속배수 기술을 시범 적용한 충남 홍성의 논 양파 재배 농가에서는 흙 물빠짐이 2.8배까지 늘고, 10아르(a, 300평)당 수확량 또한 8,157㎏으로 평년 생산량 6,787㎏ 대비 20.2% 증가했다. 무재료 땅속배수 기술은 땅속 40~60cm 깊이에 지름 4~7cm의 배수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 논에서는 경반층보다 더 깊이 작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재배지 내 지표 배수로는 땅속 배수로보다 10cm 이상 깊게 정비하고, 두둑을 높이 만들면 갑작스러운 호우에도 물빠짐 걱정 없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10월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개회식에 참석, 농업인지도자 육성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농촌지도자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그간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한국농촌지도자회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농업인·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첨단 농업기술의 신속한 개발과 현장 확산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육종 기술 확산, 농업 분야 기계화 촉진, 다양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활용, 스마트 농업 확산 등을 설명하며, 농업인 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권재한 청장은 “국민 대다수가 농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농업인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농업기술 혁신을 통한 농업 대도약이란 과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는 1947년 당시 조직된 ‘4-에이치 구락부’, ‘농사개량 구락부’, ‘생활개선 구락부’의 과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한 성인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포도 수출의 95%는 ‘샤인머스켓’이 차지한다. ‘샤인머스켓’ 특성상 특정 기간(10월부터 다음 해 1월)에 물량이 몰리면서 수출이 집중되다 보니, 수출단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종 다양화와 저장 기간 연장을 통해 수출국과 수출 기간을 늘리는 등 다변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특정 품종의 수출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코코볼’, ‘슈팅스타’ 같은 신품종을 수출국별 특성에 맞게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맞춤형 재배 지침서(매뉴얼)를 보급해 수출 유망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0월에 수확한 포도를 다음 해 3~4월까지 저장해 수출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유황 패드나 엠에이(MA) 포장재에 더해 시에이(CA) 저장 기술까지 복합 적용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포도를 유황 패드나 엠에이(MA) 포장재로 감싸 저온 저장했을 때 최대 저장 기간은 다음 해 1~2월까지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0월 1일 경북 영천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포도 수출 품종 다양화와 수출 시기 차별화를 위한 기술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관계
한국교육검정원이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포함한 96여 종의 다양한 자격증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커피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문 바리스타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커피의 역사, 원두의 종류와 특성, 추출 방법 등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부터 실제 커피 머신 사용법, 라떼아트, 에스프레소 추출까지 전문적인 커피 제조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카페 운영, 바리스타 취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간단하며, 한국교육검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추천인란에 ‘장학지원’을 입력하면 모든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로 제공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으며, 직장인과 자영업자, 또는 관련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한국교육검정원 관계자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카페 운영과 커피 전문 직종에서 필수적인 자격증으로, 커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기술과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높은 더운 여름철이라도 나만의 소소한 즐거운 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냉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지방 출장 중에 냉면을 잘한다고 소문난 집은 꼭 찾아다니는데 첫맛은 맹탕인 듯한데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미묘한 육수의 감칠맛이 나는 냉면 맛을 볼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 무더운 여름날들의 연속이긴 해도 미생물들 나름대로 생존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의 가장 중요한 일이 먹고 사는 것인데 우리 사람들은 입이 있어서 먹을거리를 입으로 넣어 씹고 소화시켜 에너지를 얻어 생존을 이어간다. 마찬가지로 미생물도 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데 입이나 특별한 먹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미생물들은 ‘효소(酵素)’라고 하는 물질을 부지런히 밖으로 내보내 일을 시킨다. ‘효소’라고 하는 일꾼은 미생물 몸 밖으로 나가서 외부에 있는 단백질이나 전분 또는 섬유소와 같은 커다란 물질을 분해하여 미생물의 세포막에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잘게 자르는 일들을 한다. 단백질이나 전분과 같은 고분자 물질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아미노산과 포도당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작게 부서진 물질들을 흡수해서 미생물이 종족 번식을 하거나 또는 생존
올해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단감 복숭아 등 과수 작물에도 노린재 피해가 증가했다. 노린재는 과수 작물뿐만 아니라 수도작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가 필요하다. 노린재류가 유입되면 과실을 흡즙하여 피해 부위가 움푹 들어가거나 스펀지처럼 되어 상품성 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방제해야 직접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콩에 발생하는 노린재의 경우 콩알이 여무는 시기에 노린재 피해를 보면, 꼬투리가 비거나 콩알 색이 변해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특히 생육 후기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가장 큰 피해를 주므로 개화기 이후부터 수시로 발생 여부를 확인해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노린재류 비행성이 낮은 오전 시간대에 등록된 항공방제 전용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노린재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준비하도록 하자. ㈜경농 액스라지 액상수화제 - 과수에 처리 시 노린재에 우수한 기피효과 나타냄 - 노린재와 함께 나방, 총채벌레까지 동시에 효과적으로 방제 - 신경계의 흥분 작용을 억제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는 통로인 GABA 채널에 작용해 해충이 과흥분 상태가 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암모니아 배출과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을 돕고 농작물 생산량을 높일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관행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료 살포방식은 질소 성분이 암모니아 기체가 돼 공기 중으로 배출되거나 빗물에 유실되어 농작물의 흡수율이 낮은 문제가 있다”며 “특히 질소 성분이 공기나 물을 통해 배출되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농가 소득 측면에서도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깊이거름주기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비료사용량을 줄이고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단축하면서도 농작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에 비료를 뿌린 뒤 흙갈이 작업을 통해 토양과 섞는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있다. 이 방식은 비료의 질소 성분의 약 14%가 암모니아로 배출되고 작물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다. 암모니아는 공기 중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므로 농경지 배출 암모니아를 줄일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질소비료 사용량이 늘면 온실가스 중 질소성 기체의 배출량도 따라 높아져 탄소중립을 위해 질소비료 사용 효
무더위가 꺾이면서, 가을에 재배하는 작물의 밑거름을 시비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최근에는 맛, 향, 때깔 등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황’ 함유 비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팜한농이 올해 출시한 황 함유 비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황과 요소를 동시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인 ‘금황NS’는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가 약 2억 개 들어 있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 작물에 신속하게 흡수되고 생육기간 동안 황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원예용 복합비료(질소 12% 비료 기준) 1포 대신 ‘금황NS’ 1포를 사용하면 황이 충분히 공급돼 상품성 및 수익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파 재배에 ‘금황NS’를 사용한 김재원 씨(대구 북구 조양동)는 “금황NS를 사용한 포장은 실파가 짱짱하게 자라 일반 실파보다 상품성과 저장성이 훨씬 우수하다”고 말했다. ‘뿌리조은황플러스’는 기존 ‘뿌리조은’에 황을 강화한 제품으로 ‘뿌리조은’과 ‘금황NS’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이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양분 흡수율을 높여 생육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토, 붕소, 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에서 최근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과 육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단백질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도가 높다.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로, 보통 육전에 한우 홍두깨살, 우둔살 등을 사용하지만 한우 등심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져 한우 본연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로 특색있게 즐길 수 있다.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한판 한우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과 9월 27일(금), 농업유전자원 보존 및 세계 수준 종자 연구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전북 완주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종자원의 보유 자원인 법정종자를 국립농업과학원에 중복 저장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며, 품종보호 및 종자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세계 수준의 공동 연구개발로 우리나라 식량주권 강화와 농업 경쟁력을 향상 하자고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 법정종자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중복 저장 ▲영상분석을 통한 작물 유전체 구조 분석 연구 ▲ 품종식별을 위한 분자마커 개발 연구 ▲ 유전자 변형 작물의 검정법 및 환경위해성 연구 ▲ 농작물 병해 및 해충 연구 ▲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안 교육 협력 ▲ 국가 연구개발(R&D) 신품종 성과 정보관리를 위한 업무 협력 등으로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중요 자원인 종자를 좀 더 안전하게 보존하여 식량주권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또한,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연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