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화훼농가엔 한숨이 가득하다. 경매물량은 30% 떨어졌고 단가도 절반 이상 떨어져 산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른 농업 분야보다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화훼농가, 겨울 지낼 연료비도 부족 여기에 날이 추워지는 겨울을 맞이하면서 겨울 난방비조차 없어 농사를 포기한다는 말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화훼 농가들은 IMF 당시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하소연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최대 화훼재배 지역인 용인시 남사면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비닐하우스에는 출하하지 못한 꽃들이 시들어가고 있다. 이곳의 농민은 “20여 년간 화훼를 해왔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적은 처음”이라며 “물량은 30% 정도 줄었다지만 단가가 떨어져 체감하는 매출 감소는 70%가 넘는 수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보통 화훼농가들은 가을까지 거둔 수익으로 월동 준비를 하기 마련인데 최근 급감한 매출로는 겨울을 나기 위한 연료비를 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형 화훼산업진흥법’ 마련 필요 화훼농업 전문가들은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화훼산업진흥법 제
바닥을 치고 있는 쌀값을 위한 안정화 대책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채 우울한 전망만 나오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산지쌀값은 80kg 기준에 12만8928원 수준(11월 15일 기준)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통계로 발표되는 금액보다 현장에서는 더욱 낮은 금액으로 판매도 있다는 것. 쌀값과 관련해 충남의 한 농민은 “공식 통계치는 믿을 수 없다”며 “충남의 경우 11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미소서 도정료를 떼고 나며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울분을 토한다. 이것은 농협이나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출고하는 20㎏ 쌀 가격을 기준으로 산지쌀값을 조사하다보니 생겨난 문제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14.3% 가격 하락 정부는 하락 폭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 정곡 기준 3만2232원으로 열흘 전인 11월 5일(3만2337원)보다 0.3%(105원) 하락했다. 80㎏ 기
최근 일본의 채소 값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팅채소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채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은 대형마트에서의 채소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밝히면서 시장의 변화를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농업신문커팅채소와 냉동채소의 수요가 급증한 원인은 일본의 농가들이 9월까지 가을장마와 태풍의 피해를 크게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일조 시간은 평년대비 동일본이 평년의 74%, 서일본이 69%에 달하면서 작황이 극도로 부진해졌고, 10월 채소 소매가격이 평균의 두 배까지 치솟으면서 시장 분위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매출 최대 30%까지 급증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많은 시장에서는 9월부터 채소 가격이 상승했다. 도쿄도 네리마구 슈퍼 ‘아키다이’는 당근 입하 가격이 9월초 평년보다 4배 가까이 되기도 했으며, 잎채소 가운데 상대적으로 쌌던 시금치는 품절 사태가 자주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소비자들은 가격 급등에 영향을 적게 받는 냉동채소를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슈퍼마켓에서 커팅·냉동채소는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10~
최근 미국에서는 손질된 식재료 배달사업인 ‘밀 키트 서비스(Meal Kit Service)’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람 수에 맞춰 알맞게 계량해서 손질된 신선한 식재료를 소비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것. 1인 가구, 제3국의 요리에 대한 호기심, 건강식에 대한 욕구가 많아지는 요즘 트렌드와 함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다듬어서 레서피와 함께 구매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 주기 때문에 장보는 시간과 요리방법 검색시간까지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먹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식재료로 요리할 수 있으며 조리법도 함께 들어있어 적힌 순서대로 요리를 하면 레스토랑에서 판매할 것 같은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만들어진다. 500만 가구에 식재료를 제공하는 블루에이프런 현재 밀 키트 서비스를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에이프런’과 독일 베를린의 ‘헬로프레쉬’를 꼽는다.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블루에이프런은 현재 매달 미 전역 500만 가구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거둔 지난해 매출액은 3억2400만달러(약 3686억원)에 달한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자 미국에서는 이 업체의 시장가치를 20억달러(2조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 발의가 국회에서 줄을 잇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된 농협 개정안은 총 8건이며, 그 가운데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된 법안만을 추려내면 5건에 해당된다. 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발의된 내용을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괄 검토하고 본격적으로 심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 내용 중 쟁점이 될 법안을 각각 살펴본다.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조합장 직선제로 환원하자!” 지난달 13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이 발의한 농협법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간선제에서 조합장 직선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농협중앙회장의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졌다가 2009년에 과열선거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대의원조합장 간선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간선제가 되자 국회와 농업계에서는 직선제의 필요성을 지금까지 주장하며 환원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요구는 19대 국회에서 여야 모두 직선제 법안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직선 회장의 권한 집중으로 생겨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4년 단임제 실시와 사업 분리 정책을 현실화
그릭요커트, 렌틸콩, 올리브유, 낫또 그리고 김치. 이것은 세계 5대 슈퍼 푸드라 불리는 건강에 좋은 슬로푸드들이다. 2006년 세계적인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이처럼 소개될 때만 해도 우리의 김치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난달 13~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최하는 ‘김치학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치에 대한 먹거리로서의 효능뿐만 아니라 김치와 관련된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말 그대로 김치가 주인공인 자리, 2016년 현재 우리 김치의 위상은 어디쯤일까? 외식·급식업소의 76%가 중국산, 해외 수출은 목표치의 4분의1만 달성 국내에 유통되는 상품김치 가운데 37.8%인 22만4100톤이 중국산이며, 특히 외식·급식 업소에서 사용하는 상품김치의 75.9%가 중국산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내용은 ‘김치 제조실태와 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를 박성훈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상품김치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조1950억원이고, 소비량은 616만톤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김치 소비량(1600만톤)의 38.5%를 차지하는 수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4백20만톤. 이 가운데 농협이 45%를 수매하고 정부가 공공비축으로 8.5%, 나머지는 민간에서 소비해야 하지만 200여만톤에 이르는 쌀 재고량이 턱하니 버티고 있어 답답함을 불러일으킨다. 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해결 방안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절대농지’ 대폭 해제, 득보다 해가 더 많아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농지로 불리는 농업진흥지역 해제요건을 대폭 완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을 정부재정으로 보전하는 악순환을 타개하기 위해 쌀 재배면적을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농지가 줄어들게 되면 식량자급률이 추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근시안적인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농업진흥지역 8만5000㏊에 대한 해제작업을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 중 1만5000㏊를 추가 해제할 계획이다. 하지만 농업진흥지역 해제요건을 완화할 경우 쌀은 물론 밭작물 생산 감소로 가뜩이나 낮은 수준인 식량자급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또 농촌 곳곳에서 난개발이 발생하고, 인근 농지의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실제 농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쌀 시장격
■ 기획기사-김영란법 시행 이후 농산물 가격 변화 지난 9월 28일 자정을 기해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발효된 지 2주가 지났다. 한국 사회는 이 새로운 변화를 맞아 다들 어리둥절해 하며 시범케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화훼, 인삼, 한우 등 농가의 피해와 문제점은 고스란히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법 시행 후 화훼 거래액 30% 감소, 쪼그라드는 인삼산업 더 깊은 시름 속으로 aT화훼공판장 경매내역에 따르면 근조화환에 주로 사용되는 국화(대국)의 경우 지난 8월 평균경매가가 7000~8000원을 호가했지만 김영란법 시행 첫 날 3900원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난 한 분당 평균 경매시세는 지난 7월 6700원에서 8월달에 5156원으로 떨어진 뒤 지난달에는 4877원으로 하락했다. 외식업계나 과일·축산업계는 5만원 이하의 ‘김영란세트’를 준비한다지만, 화훼는 본래 생산·유통단가가 높아 이를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권영인 경안화훼 대표는 “꽃을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배수구가 없는 화분에 수석풍란까지 1만5000원에서 2만원대로 상품
화환 재사용에 대한 문제제기는 단순히 최근 하루 이틀 언급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주문을 한 사람도 받는 사람도 화환을 볼 때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여기에 김영란법 실행으로 인한 화훼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화환 재사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화환 재사용의 문제점과 실태, 해결 방법은 없는지 살펴본다. 연간 3000억원 규모의 화환 재사용 ‘재사용 화환’은 다른 사람이 한번 사용했던 꽃을 다시 써서 새로운 제품으로 둔갑해 유통시키는 화환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품이 아니라 중고품인 셈. 그럼에도 가격은 정가로 받는 것이니 말 그대로 ‘사기’인 셈이다. 재사용 화환의 유통은 예식장(장례식장)·수거업체·제작소 등 유통관계자 사이의 동의·묵인 아래 이뤄지고 있다. 예식장 측이 다음 예식을 위한 장소 정리를 요구하며 수거업체에 7000원 정도를 받고 화환을 처분한다. 이후 수거업체는 1만~1만5000원을 받고 재사용 화환 제작소에 판매하거나, 현장에서 리본만 교체해 6만~10만원을 받고 직접 판매하는 것이다. 장례식장은 이 과정에 제단 꽃장식 업체가 중간
우리나라에 식용으로 수입되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용·농업용 유전자변형 생물체 수입승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들어온 GMO 농산물은 총 1023만7천톤(23억6438만5천 달러 어치)으로 이 가운데 식용 GMO는 214만5천톤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나머지 809만2천톤은 농업용 GMO라고 밝혔다. 옥수수와 콩이 대부분을 차지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수입 식용 GMO를 작물종류별로 보면, 옥수수(111만6천톤)와 콩(102만9천톤)이 대부분으로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주로 수입된 것이다. 식용 GMO 수입량은 연도별로 등락을 보이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프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증가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55만3천톤이었던 식용 GMO 농작물은 2009년 137만2천톤으로 떨어졌다가 2010년 191만6천톤으로 뛰었고, 다시 2011년 183만1천톤으로 내려갔다가 2012년 195만9천톤으로 올랐다. 그러다가 2013년 168만톤으로 후퇴했다가 2014년 228만3천톤으로 급증했고 201
지난 여름 찾아온 역대 최고 폭염으로 농가는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이제 추석과 더불어 풍성한 결실을 맺은 가을이 찾아왔지만 폭염으로 인한 여파는 아직 말끔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살인 진드기’다.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폭염으로 쓰쓰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감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가 크게 번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한반도 내 이들 진드기 서식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진드기로 인해 병에 걸리는 사람은 증가추세에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쓰쓰가무시증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06년 6480명이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9513명으로 47% 증가했다. 고열, 오한, 발진을 일으키는 쓰쓰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나 대잎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생기는 감염병이다. 치사율 30%의 무서운 살인진드기진드기로 인해 생긴 질병은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 최근 5년간 쓰쓰가무시증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62명이나 된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당장 올해만 해도 3명이 사망했을 정도다.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