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3월 20일 나주배원예농협(전남 나주)과 배 ‘신화’ 재배 농가를 방문, 국내 육성 품종을 활용한 수출 품종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황용 국장은 다양한 국산 품종을 활용, 국내 여건에 적합한 고품질 배 안정 생산과 수출국 맞춤형 배 연중 수출을 실현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서 수출하는 주력 배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발한 ‘신고’다. 이런 이유로 수출시장에서 한국산 배 ‘신고’가 일본산 배 ‘신고’와 경쟁하는 데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 생산 농가들은 국산 품종을 활용,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다만, 고품질 배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품종별 맞춤형 재배와 수확 후 관리 기술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생육기 고온장해 등)로 생육이 불안정해 수출량 확보와 품질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이 적극 대응해 수출용 배 재배 기술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다양한 품종을 확보하고 연중 안정적인 수출 체계를 구축해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라며 “안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중대립쌀 품종 판별 기술에 분자표지를 추가해 정확도를 높이고, 3월 19일 국립식량과학원 본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서 ‘중대립쌀 품종 판별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현장 실증) 담당자 등이 참석해 중대립쌀 품종 판별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검정법 시연을 지켜봤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신동진1’ 현장 실증 교육이 있었고, 종자 약 1톤 분량을 배부했다. 중대립쌀은 쌀알이 일반 쌀보다 1.3배 가량 크다. 유전적 특성이 비슷한 품종이 많아 판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중대립쌀 ‘신동진’과 ‘신동진1’은 유전적 유사도가 95.3%로 높아 기존 품종 판별 기술로는 구별하기 어려웠다. ▲‘신동진’(왼쪽)과 ‘신동진1’(오른쪽) 품종 판별 기술은 디엔에이(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 보유 유무를 확인하는 판별법이다. 연구진은 기존 기술에 키다리병 저항성(qFfR1)과 저장성(LOX3) 관련 유전자를 탐색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추가해 ‘신동진1’ 판별 정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3월 20일 오전, 충남 논산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온채’를 방문해 시설 재배 잎채소류(엽채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수요를 청취했다. 영농조합법인 ‘온채’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미니로메인, 프릴아이스, 버터헤드, 카이피라 등 ‘유럽형 상추’를 생산하고 있다. 여름 고온기를 제외하고 연중 3~5회 아주심기(정식)로 작물을 수확, 대형마트와 원예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김영환 명인이 대표로 있다. 서효원 차장은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개 분무(포그) 냉방 시스템, 양액 냉각 시스템, 차광 도포제 등 종합 기술을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시범 사업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 기술 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은 일교차가 크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기상 정보를 참고해 시설 내부 적정 온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라며 “시설 내부가 고온다습해지면 곰팡이병이 확산하고, 작물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전적 예방 관리에 주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 차장은 “고품질 엽
한국농어촌공사는 정부 디지털전환 기조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과 ‘더 편리한 데이터 이용’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업무 체계 구축으로 더 쉽게 일하는 업무 환경 조성 공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업무처리 자동화 기술(RPA)’을 도입해 디지털 업무 체계을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농지 조사 업무에 ‘항공영상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도입해 시설물 12종을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공지능에 법령과 사규를 학습시킨 ‘사규AI’를 시범 도입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손쉽게 사규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업무처리 자동화 기술(RPA)’을 확대해 단순, 반복 업무를 최소화했다. 2023년 자동화 기술을 최초 도입해 ‘알리오 감사결과 수집’, ‘입찰공고 알리오 공시’ 등 8개 업무에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수요 조사를 거쳐 업무 자동화를 계속하고 있다. 디지털 업무 체계 구축 노력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오는 3월 20일(목)부터 3월 23일(일)까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농식품 및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 강화, 케이-푸드(K-Food) 글로벌 홍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수출 품목 홍보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고소득 시장 싱가포르에서 케이-푸드(K-Food) 영향력 확대 싱가포르는 세계 1위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를 기록한 고소득 국가이자,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 성장하는 전략적 시장이다. 송 장관은 데미안 찬(Damian Chan) 싱가포르 식품청장과의 회담을 통해 한우 등 신규 품목 수출 확대 및 식량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해 싱가포르 소비자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케이푸드 홍보 행사도 개최된다. 송 장관은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여 한식과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자릴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과의 농업 협력 강화 및 신규 수출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18일 김동수 광주본부세관장이 익산공장에 방문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보세공장은 과세 보류의 수입품을 제조·가공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TYM 익산 보세공장은 지난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생산 및 가격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제품의 수출입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새로 취임한 김동수 광주본부세관장은 TYM 익산공장을 둘러보고 보세공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현장의 어려운 부분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에 대한 대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세관직원에게 지시했다. 광주본부세관 익산지원센터는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으로 익산 보세공장이 수출입 업무에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TYM은 더욱 효율적인 보세공장 운영을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익산 지역 발전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회사 매출에 수출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보세공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수출입 업무를 통해 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과 전자가 융합한 미래 농업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3월 20일 농업공학부 대강당에서 ‘스마트농업-전자공학 융합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바이오칩학회 등 국내 농업과 전자공학 연구, 산업,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차세대 스마트농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은 ‘스마트농업 정책과 미래’ 주제로 충청남도 농축산국 이정삼 국장이 맡는다. 이어 ▲생체임피던스 분광법을 이용한 농작물의 비생물 및 생물학적 스트레스 조기 진단 ▲생체부착형 감지기(센서) 개발 및 첨단 농업 기술(애그테크) 분야로의 응용 ▲식물 및 과일의 장기 생리 모니터링을 위한 젤라틴 메타크릴레이트(GelMA) 기반 마이크로니들 전자 플랫폼 ▲식물-전자 접속 장치(인터페이스)를 통한 실시간 스트레스 모니터링 및 생장촉진 ▲식물전자공학으로 제안하는 농업의 미래 등이 발표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차세대 연구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농업과 공학의 융합을 위한 연구 협력 모형(모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꿀벌과 뒤영벌로 망고를 착과시키는 표준이용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 망고는 작물의 암꽃이 수분을 위해 다른 개체의 수꽃가루를 받아 수분하는 타가수분(他家受粉, 가루받이) 작물로, 주 생산지인 제주에서는 수산물로 파리를 유인한 후 화분매개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내륙지역에서도 망고 재배가 늘면서 수급이 어려운 파리 대신 꿀벌이나 뒤영벌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이나 뒤영벌 이용 농가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망고의 수정 시기와 재배면적에 따라 화분 매개용 벌 수 조절 등 명확한 이용기준을 마련, 소개했다. ▷꿀벌=40그루당 7,500마리(1통)를 이용한다. 산란 중인 여왕벌과 일벌로 벌무리를 구성하고, 벌통 내에서 일하는 내역벌과 벌통 밖에서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외역벌 비율이 같아야 한다. 꿀벌 방사 후 3주가 지나면 벌통을 검사한다. 한 달에 1회 대용화분을 공급해 여왕벌 산란을 유지한다. 수분할 때 비닐온실 내 온도는 25~30도로 관리한다. ▷뒤영벌=40그루당 120마리(1통)를 이용한다. 벌집이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벌집을 살짝 두드렸을 때 ‘윙’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벌무리를 고른다. 새로 나올 일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삼 뿌리썩음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 산업체와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인삼 뿌리썩음병 피해 개체 ▲인삼 뿌리썩음병 발생 포장 인삼은 이어짓기(연작) 피해가 큰 작물로, 특히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등 농가 손실이 크다. 2015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인삼 뿌리썩음병원균 초기 진단 기술은 높은 정확도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전문 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이번에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자 민간 협력에 나서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빠르고 정확한 간이 진단 도구(키트) 개발을 목표로, 식물 곰팡이병 현장 진단 도구(키트) 제조 기술 보유 업체와 이달 말부터 협력 연구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인삼 뿌리썩음병원균 분자 진단 기술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병원균 관련 정보 제공과 진단 도구 평가를 맡고, 업체에서는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정관 인삼특작부장은 “뿌리썩음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예측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인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체리 주산단지 등 영농 현장을 찾아 봄철 이상저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국장은 3월 19일, 경북농업기술원,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현장을 둘러보며,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및 신품종(양송이 ‘도담’, 팥 ‘홍다’) 보급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이상저온에 대비해 미세 살수장치 등 예방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적절한 꽃눈솎기와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꽃눈이 충실하게 분화할 수 있도록 생육기 수세 관리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주체리연구회 임영식 회장은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개화기 저온으로 결실 불량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착과량 확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와 함께 팥 신품종 ‘홍다’ 계약재배 현장을 방문, 경주시와 황남빵 제과업체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에서는 지난해 팥 ‘홍다’ 품종(재배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