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꺾이면서, 가을에 재배하는 작물의 밑거름을 시비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최근에는 맛, 향, 때깔 등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황’ 함유 비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팜한농이 올해 출시한 황 함유 비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황과 요소를 동시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인 ‘금황NS’는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가 약 2억 개 들어 있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 작물에 신속하게 흡수되고 생육기간 동안 황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원예용 복합비료(질소 12% 비료 기준) 1포 대신 ‘금황NS’ 1포를 사용하면 황이 충분히 공급돼 상품성 및 수익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파 재배에 ‘금황NS’를 사용한 김재원 씨(대구 북구 조양동)는 “금황NS를 사용한 포장은 실파가 짱짱하게 자라 일반 실파보다 상품성과 저장성이 훨씬 우수하다”고 말했다. ‘뿌리조은황플러스’는 기존 ‘뿌리조은’에 황을 강화한 제품으로 ‘뿌리조은’과 ‘금황NS’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이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양분 흡수율을 높여 생육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토, 붕소, 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에서 최근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과 육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단백질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도가 높다.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로, 보통 육전에 한우 홍두깨살, 우둔살 등을 사용하지만 한우 등심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져 한우 본연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로 특색있게 즐길 수 있다.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한판 한우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과 9월 27일(금), 농업유전자원 보존 및 세계 수준 종자 연구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전북 완주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종자원의 보유 자원인 법정종자를 국립농업과학원에 중복 저장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며, 품종보호 및 종자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세계 수준의 공동 연구개발로 우리나라 식량주권 강화와 농업 경쟁력을 향상 하자고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 법정종자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중복 저장 ▲영상분석을 통한 작물 유전체 구조 분석 연구 ▲ 품종식별을 위한 분자마커 개발 연구 ▲ 유전자 변형 작물의 검정법 및 환경위해성 연구 ▲ 농작물 병해 및 해충 연구 ▲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안 교육 협력 ▲ 국가 연구개발(R&D) 신품종 성과 정보관리를 위한 업무 협력 등으로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중요 자원인 종자를 좀 더 안전하게 보존하여 식량주권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또한,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6일(목), 「2024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 행사를 개최하여 최종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홍보와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531개 팀이 지원하여 4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팀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롯데중앙연구소 샤롯데홀에서 열린 결선은 모의 투자설명(IR) 및 질의응답, 평가단의 모의투자를 포함한 심사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직 학계, 기관, 투자자 등 창업 및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위원단과 국민평가단 5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농업인에 대한 농촌혁신상을 특별상으로 신설하여 청년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였다. 심사 결과, △대상(대통령상, 상금 5천만원)은 대체 단백질 식품소재인 세포배양식품을 생산하는 ‘스페이스에프(대표 김병훈)’가 수상하였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 2천만 원)은 ‘그린컨티뉴(비건가죽원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2024 VIV 아프리카 박람회」에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제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하고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동부아프리카 지역은 중국, 인도 등의 저가 제품으로 가격 및 품질 경쟁이 치열하나,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동물용의약품, 백신 등의 수요가 많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리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장개척단을 구성·파견하였다. VIV 아프리카 박람회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가금류 및 산란계 산업의 글로벌 공급업체가 참여하는 대표적 전시회다. 제4회를 맞이하는 VIV 아프리카 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지난 2022년 제3회 박람회에는 30개국 123개 업체가 참가, 53개국 1,571명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하여 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 시장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을 구성하여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소개하고, 바이어 미팅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현지 수입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살충제 3종(아사이노나피르, 플로메토퀸, 딤프로피리다즈)을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용기작이 확대되고 농업 현장에서 농약 선택 폭이 넓어져 농약 저항성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농약은 해충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기능 중 일부를 정지 또는 교란해 효과를 내게 된다. 농약에 의해 공격받는 생체 내 특정 작용 부위를 작용점이라 하고, 곤충 체내에서 독성을 일으키는 일련의 과정을 작용기작이라 한다. 곤충 체내에서 생리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점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이러한 작용점을 세분화해 국내에 등록된 작용기작은 모두 30개다. 5가지 작용점은 ①신경 및 근육 기능 저해 ②성장 및 발달 저해 ③호흡기 저해 ④중장(곤충의 소화기관) 내 상피세포 파괴 ⑤작용기작이 다점이거나 불분명한 경우이다. 농약의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농약 용기에 적힌 작용기작의 번호를 확인하고 방제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한 농약과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신규로 등록된 살충제 3종은 기존의 작용기작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농약이다. 응애류 방제 전용 농약 ‘아사이노나피르’는 작용기작 번호 ‘33’으로 분류되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9월 27일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과 종자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고, 국제 수준의 연구 수행으로 국가 농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으로 2001년부터 품종보호권이 설정된 종자를 지속해서 보존하고 유전자원의 보존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법정종자의 중복 저장과 유전체 분석 연구로 품종 보호를 강화하고 종자 주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분석을 통한 작물 유전체 구조 분석 연구 ▲품종 식별을 위한 분자마커(표지) 개발 연구 ▲유전자 변형 작물의 검정법 및 환경위해성 연구 ▲농작물 병해 및 해충 연구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국가 연구개발(R&D) 신품종 성과 정보 관리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약속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농업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연구에 힘을 모으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낙농 기술과 유전자원, 사료, 동물약품 등 국내 후방산업을 결합한 ‘한국형 낙농기술’ 수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낙농 산업 수출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학술회의를 9월 27일 우즈베키스탄 축산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표적인 목축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낙농 기술이 미흡해 젖소의 하루 산유량이 한국의 1/4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낙농 분야 수출기업 4개사와 중앙아시아 5개국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축산관계관, 현지 농업인과 구매상(바이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보급한 한국형 낙농 기술과 성과 ▲우량 유전자원(정액·수정란)을 활용한 번식·육종 기술 ▲젖소 생애 전주기 질병 관리 기술 ▲스마트 낙농 기술 및 수출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젖소 우유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국형 낙농기술과 연계해 국내기업이 보유한 수출 유망 기자재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주요 기자재들은 ▲유전자원(정액·수정란)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9월 30일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라디오파 소고기 숙성기술’ 설명회를 열고, 축산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대형마트와 축협의 상품 판매 기획자(MD), 한우 수출업체, 관련 신생기업, 외식업체 등 50여 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자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은 실제 기술을 적용해 숙성한 소고기를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설명회로 ‘라디오파 소고기 숙성기술’ 사업화가 활발히 추진되면 소비자의 건식 숙성육 접근이 지금보다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다리, 우둔, 설도 등 저지방 부위의 활용도도 높아져 축산농가의 소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디오파 소고기 숙성기술’은 라디오파로 소고기 내부를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표면은 냉풍으로 빠르게 건조해 소고기의 풍미를 높이고 부드럽게 하는 기술이다. 48시간 만에 3주 이상의 건식숙성(드라이에이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손질 후 수율(85%)이 기존 건식숙성(60~70%)보다 높다. ▲숙성 전 소고기 ▲라디오파 48시간 숙성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3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업인의 작목 선택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농업정책ㆍ연구 지원, 영농손실 보상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를 기반으로 설계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조사 결과, 단위 면적(10a)당 소득(이하, 소득)은 딸기(시설, 수경), 가지(시설), 장미(시설), 토마토(시설, 수경) 순으로 높았다. 대체로 시설작목 소득이 노지작목 소득보다 높았다. 시설작목 소득을 살펴보면, 딸기(수경) 1,467만 원, 가지 1,306만 원, 장미 1,284만 원, 토마토(수경) 1,215만 원, 딸기(토경) 1,150만 원 등이다. 시금치 소득은 173만 원으로, 시설작목 가운데 소득이 가장 낮았다. 노지작목 소득은 포도 643만 원, 블루베리 603만 원, 생강 526만 원, 사과 503만 원, 배 363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밀 소득은 13만 원으로 조사돼 전체 작목 가운데 밀이 소득이 가장 낮은 작목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총 25개,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총 26개로 분석됐다. 소득이 20% 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