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미래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ICT 융·복합 기술 확산을 위해 민·관·학 300여 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ICT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과 정밀 농업 기계 전시’ 행사를 열었다.
‘ICT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과 정밀 농업 기계 전시’는 고령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 등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ICT와 농업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농업과 정밀 농업 기계의 활용 기술 및 연·전시 교육으로 농업 기계화를 촉진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ICT 기술 확산 심포지엄 및 정밀 농업 기계 활용기술과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의 연시와 전시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첨단기술을 농업현장에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으로 이뤄졌다.
농업 기계화 촉진해 농업 경쟁력 높인다
심포지엄에서는 ▲ 농업과 ICT 융합 현황과 정책 방향 ▲ 정밀 농업 기계 기술 확산 전략 ▲ 차세대 농업을 위한 로봇의 역할 ▲ 스마트팜의 성공적 도입과 활용 사례라는 4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됐다.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 활용 기술 교육은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스템, ICT 융·복합 축산시스템, 정밀 농업을 위한 GPS활용 농업 기계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 연시와 전시 교육을 통한 기술 확산과 농업 현장의 빠른 적용을 위해 추진됐다.
전시 기종은 ▲ 농촌진흥청 연구 개발 농업 기계 분야 ▲ 시설원예기계 분야 ▲ 축산기계 분야 ▲ 노지농업 분야 등 30업체 100여 점으로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를 4개 분야로 구분해 전시했다.
농촌진흥청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제초로봇·토양 측정센서·하이브리드 승용관리기 등,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식물공장 및 유리온실 환경제어·스마트농장(노지) 등, 축산기계 분야에서는 지능형축사관리(스마트 양돈 및 양계시스템 등, 노지농업 분야에서는 드론·무인자율주행트랙터·무인제초기 등이 전시됐다.
드론·무인헬기 등 농가 적용 위한 검증 필요
전시회를 둘러본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ICT 기술은 정보통신분야 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스마트팜 형성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제품 대부분이 온실과 축사 중심 장치로 자동화와 연결됐다고 전했다.
스마트팜 1세대가 편의성 중심으로 온실과 농업용 시설에 대한 위급상황 대비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원격 제어하는 것이라면, 2세대 스마트팜은 생육상황 제어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해지는 전시회였다고 전했다.
농업인구 감소와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해결을 위해 무인헬기와 드론을 농업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러나 충전식 밧데리를 이용하는 드론의 짧은 사용시간과 약제 살포에 대한 효과 검증이나 효율성 측정이 검증된 바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다. 농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관계자의 지적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박공주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 과장은 “이번 ‘ICT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 및 정밀 농업 기계 전시’를 통해 ICT 융·복합 정밀 농업 기계의 이해 확산과 활용 기술이 우리 농업과 농업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