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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듀폰 합병, 농약 3위 우뚝

내년 하반기 합병 마무리…한국 영향 미지수

미국계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듀폰(DuPont)이 지난 14일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듀폰-다우는 농약 분야에서 전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표 1> 아직 한국에서의 사업 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양사에 따르면 합병 회사명은 ‘다우듀폰(DowDuPont)’로 결정됐다. 100%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통합작업이 이뤄진다. 다우듀폰의 회장은 앤드루 리버리스(Andrew N. Liveris) 현 다우케미칼 CEO가, CEO는 에드워드 브린(Edward D. Breen) 현 듀폰 CEO가 각각 맡는다.


에드워드 브린 CEO는 농업 및 특수제품 사업을, 리버리스 회장은 다우듀폰의 과학소재(Material Science) 사업을 각각 지휘하게 된다. 다우듀폰 양사의 합병은 내년 하반기 중 마무리 되고 본사를 미국 미들랜드와 윌밍턴 두 곳에 운영한다. 양사는 합병 후 2년 내에 사업 통합 및 구조개편을 통해 △농업화학·종자 △과학·화학소재 △스페셜 첨단제품 등 3개로 나눌 계획이다.


다우듀폰가 합병하게 되면 시가총액 135조원, 매출 100조원로 현재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의 매출액(9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약 분야에서도 1위 신젠타, 2위 바이엘을 이어 바스프를 제치고 3위에 랭크된다. 새로 출범할 ‘다우듀폰’은 중복사업 통폐합,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농업사업 확장,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성을 높이고 반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다우듀폰은 세계 농약시장과 종자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우듀폰은 농약시장 점유율 17%, 콩·옥수수 등 미국 종자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페녹슐람으로 유명한 다우케미칼은 미국에서 1897년 설립된 118년의 화학기업이다. 시가총액 70조원 규모다. 전세계 35개국 201개 공장에서 5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6000종 이상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한국에는 지난 1975년 화학업계 최초 100%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한국다우케미칼'이 출범, 현재 합작사를 포함해 1천여명의 직원이 서울·천안·화성에서 근무 중이다. 


듀폰은 미국에서 1802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2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듀폰은 알타코아 원제 공급사이다.한국에는 1977년 진출해(듀폰코리아) 서울, 분당, 울산에 영업 및 생산설비를 운영 중이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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