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몰’ 입제는 엽채류 및 인삼 농가에 특히 많은 피해를 주는 달팽이를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이다. 더구나 국가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효과를 보장받고 있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페라몰’ 시범 사업을 진행해 많은 농가들로부터 정식 출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왔다”며 “지난달 말 친환경유기농자재 품질인증서를 획득한 만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잔류 농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인삼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동부한농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부한농에 따르면 달팽이는 한낮을 피해 활동하고 보통 작물 잎의 뒷면이나 잎 속에 숨어 있어 엽면 살포 약제로는 방제가 어렵다. 또 달팽이 표피가 점액질로 돼 있어 약제를 접촉시키는 방법도 효과를 보증하기 힘들다. ‘페라몰’은 이에 따라 강력한 유인작용을 통해 달팽이를 끌어온 뒤 단 한번만 섭식해도 달팽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페라몰’은 달팽이를 유인하는 부성분과 달팽이 소화기관을 마비시키는 인산철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달팽이는 ‘페라몰’을 섭취한 뒤 먹는 것을 멈추고 1~3일 내 죽게 된다. 특히 ‘페라몰’을 섭식한 달팽이는 어두운 곳으로 이동해 죽기 때문에 외관상 혐오감이 없다. 이와 함께 인산철은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가축 및 환경에 안전해 어떤 작물에도 약해 걱정이 없으며 안전사용시기 및 살포 횟수에 제한이 없다. 달팽이 유인해···길목에 뿌려주면 간단 ‘페라몰’은 또 약제처리가 매우 간편하다. 달팽이를 유인하기 때문에 달팽이가 자주 다니는 부분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다발생 했을 경우에도 포장 전면에 살포하고 적게 발생하면 골에만 처리하는 방식으로 발생정도에 따라 사용방법을 조절할 수 있다. ‘페라몰’은 내우성이 강해 비가 와도 입제의 변화가 거의 없고 약효에도 큰 변화가 없다. 또 약효가 안정적으로 4~8주간 유지된다. ‘페라몰’은 달팽이가 발생하면 1000㎡ 당 3kg 정도를 살포하면 된다. 또 달팽이가 밤에 활동하는 만큼 저녁에 살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페라몰’은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한농 연구소의 자체 시험 결과 방제가가 거의 90%에 다다를 정도로 예방 효과가 높았다. 또 달팽이 방제 화학농약과 비교했을 때도 생충수 기준으로 90% 이상, 피해엽 기준으로 80% 이상의 방제가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친환경유기농자재는 일반적으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으로 친환경 농가 뿐 아니라 일반 관행농법을 사용하는 농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