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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농수산기업연합회, 필리핀 1000ha 50년 장기 임대

소속기업 농자재·유통시설 공급…수출 전진기지 기대

 
해외농지의 장기 임대를 통한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자재, 농기계 등 농산업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도모해 주목받고 있다. 농수산기업연합회(회장 김주태)는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카가얀대오로 인근 클라베리아 지역에 (주)셀트리온과 함께 약 1000ha의 농지를 50년 장기 임대키로 계약했다. 농장에 필요한 관련 농자재와 유통시설을 연합회 소속 기업들이 공급하게 된다.


농수산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의 보증으로 융자금(년2%,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을 진행할 것을 금융권과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의 농지 실제 소유주와 가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은 옥수수 단지 조성을 (주)다농은 종자생산 및 채종관련시설을 도리원과수영농법인과 (주)코민은 복합영농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흙사랑119는 농기계 제조 및 A/S, 현지유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태 농산기업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필리핀 MIC(농공복합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며 “관련 2차 연관산업인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자재, 농기계 등의 제조 및 유통시설 등에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는 참여업종 및 사업계획서를 사무국과 협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국영기업인 산동성 고속도로관리공사인 산동성 공로건설유한공사의 2200만평 친환경사업부지 개발 중 8000ha의 사업부지에 유기비료 및 병해충관리 기술, 자재, 농기계 등을 공급하기로 범가익(Fan Jiayi) 총경리와 합의했다. 이에 따른 구체적 합동방안은 한국에서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김주태 회장과 마성근 농산기업연합회 경남지부장(카프바이오)은 이와 함께 중국 정부기구인 산동성 치박시 임치구 황성전 농업위원회(소장 서영광)와 친환경작물보호제 공급 및 투자합동서를 체결하고 본격 수출에 돌입한다.

“다양한 회사들이 모여 협상력 키워”
이번 계약으로 제품이 수출되는 농산업단지는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가지, 고추 등을 상해시나 대만 및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3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5만5000동에 이른다.

농산기업연합회는 국내에서도 세계유기농대회, 생명산업대전 등에 다수의 회원사가 참여토록 유도했다.

특히 세계유기농대회에는 필리핀에서 로잘리나 탄(Rosalina S. Tan) 오가닉매터스&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편집장 외 30여명의 현지 친환경농업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농·공·상 융합엑스포’를 통해 발대식을 갖고 탄생한 농수산기업연합회는 농림수산식품업의 실용화·산업화를 통해 국내·해외의 농식품사업 관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건립됐다.

특히 연합회 회원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및 매출 100억원 달성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6월 시작 당시 회원사는 70여개로 올해 말 150여개의 회원사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태 연합회장은 “다양한 자재를 갖춘 회사들이 모여서 해외에 진출하면 그만큼 협상을 진행하기도 쉬워진다”며 “혼자서는 어려운 길도 이 처럼 함께 헤쳐나간다면 진행이 빠를 것으로 기대돼 많은 기업들인 농수산기업연합회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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