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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환절기 ‘면역력’ 음식으로 끌어올리자

피곤함이 쌓이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마련

계절이 바뀌는 것은  몸이 먼저 안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코 안이 뻑뻑한 게 감기가 올 기세다. 이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호되게 앓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가벼운 겉옷은 필수로 챙겨줘야 하고,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야 한다. 겨울이 되면 우릴 괴롭힐 것이 분명한 감기, 이 감기를 떨쳐낼 만한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기침과 감기가 잦다면 시원한 배
수분이 많은 배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천식에 좋다. 

‘루테오린’이라는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 준다. 특히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기관지의 피로를 풀어주는 배를 자주 섭취해주자. 그냥 먹어도 좋지만 차로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배 속을 파내 차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보다 더욱 쉬운 방법을 추천해드리겠다. 
배를 잘게 채 썬 다음 꿀에 담가두자. 그다음 따뜻한 물에 조금씩 타 먹으면 된다. 이때 면역력 강화에 좋은 생강을 약간 추가해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입맛도 떨어지는 감기에는 달콤한 호박
늙은 호박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 편도염, 비염 등 염증 질환을 예방한다. 단호박도 마찬가지,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호박을 그냥 쪄서 먹어도 좋지만 죽으로 끓여 먹어보자. 단호박을 깨끗이 씻은 후 전자레인지에 5~7분간 돌려 익힌다. 물렁해진 껍질을 제거한 다음 얄팍하게 썰자. 냄비에 썬 단호박을 넣은 뒤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끓이면 된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을 쯤 약한 불로 줄이자.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찹쌀가루를 물에 개어서 넣으면 된다.

 

미열이 있는 날엔 매실 
감기 바이러스 활동 줄여주는 유산균

피곤하고 열이 조금 난다고 느껴질 땐, 따뜻한 매실차를 마시면 좋다. 보통 매실은 소화가 안 될 때, 체했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피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매실은 유기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피로와 관련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몸에 수분을 공급해 발열과 탈수 증상을 해소하는 데 좋다.  


2014년 영국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유산균 섭취는 감기를 앓는 기간을 1~3일 줄인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매일 유산균이 들어간 우유를 먹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감기 발병 일수, 기침, 콧물 증상이 현저히 적었다.
단,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먹는 달달한 요구르트가 아닌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영양제 형태의 유산균도 좋다. 감기 예방 효과를 원한다면 유산균이 충분히 농축된 농후 발효유인지 꼭 확인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감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가을 날씨는 아이들이 코감기에 걸리기 쉽다. 어른보다 체온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 시기에는 비타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주는 게 좋다.
귤이나 오렌지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초기 코감기를 떨쳐낼 수 있지만 이미 콧물이 줄줄 흐르는 등 감기 증상이 심각하다면 유자차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달콤하고 따뜻한 유자차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쉬우며 기침, 두통에도 효과적이다.

 

충분한 휴식이 ‘명약(名藥)’
무엇보다 감기는 잘 먹고 잘 자야지 금방 떨쳐낼 수 있다. 피곤함이 쌓이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마련. 충분한 휴식이 ‘명약(名藥)’이라 할 수 있겠다.
감기에 효과가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예방과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평상시에 손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1년에 한 번 독감 예방접종을 꼭 맞는 것이 좋다. 독감은 예방접종만으로도 70~90%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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