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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비료 효용성·안전성·경제성 제대로 알려져야

무기질비료 국내 출하량 감소세 다소 둔화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는 올해 10월말 기준 무기질비료 농업용 출하량이 92만6,000톤으로 전년 94만9,000톤 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상저온과 호우, 태풍 등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수요 감소 등이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요 비종별로 보면 요소와 21복비, 맞춤형비료, 원예용복비는 감소했으나, 완효성·기능성 비료는 다소 늘어났다. 요소와 21복비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벼 작황이 나빠 각각 4.9%, 6.2% 감소했다. 맞춤형비료는 농가 선호도가 떨어져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원예용 복비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냉해와 긴장마로 인한 소비 감소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완효성비료는 정부의 환경친화적 시책에 부응하면서 노동력 절감과 양분효용도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해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1월에서 10월간 농업용 출하량 추이를 보면 2016년도 95만9,000톤, 2017년도 103만1,000톤, 2018년도 91만4,000톤, 2019년도 94만9,000톤, 올해 92만6,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2017년 7.5% 증가, 2018년 11.3% 감소, 2019년 3.8% 증가, 올해는 2.4% 감소 등으로 최근 년도에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업계에서는 농가에서 시비처방에 따라 비료를 적정 사용하고 무기질비료의 효용성, 안전성, 경제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된다면 농가에서도 여전히 선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기질비료 수출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감소

비료 원자재 생산국인 중국·러시아·중동 등이 가격우위로 해외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국내 무기질비료 업체는 품질 차별화로 태국·베트남·필리핀·미얀마 등 동남아지역을 공략해 왔다.

 

그러나 올해 10월말까지 수출량은 전년 95만8,000톤보다 4.4% 감소한 91만6,000톤이였고 수출액도 수요감소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전년 2억1,600만불 보다 6.5% 하락한 2억200만불을 보였다.

 

주력 수출비종인 복합비료는 베트남·미얀마·호주의 수요증가로 물량 대비 10.5% 증가했고 금액도 4.4% 증가했다. 황산암모늄은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수요감소로 비료 수입이 줄어들어 물량 22.4%와 금액 36.8%가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요소·DAP·염화칼륨 등 주요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전망

국제 원자재는 2~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료원료 생산국인 중국의 공장가동 중단과 통관업무 제한 등으로 요소, DAP 등 가격이 상승하였고 수입에도 차질이 있었다. 5~8월은 세계 각국의 무역제한과 경기침체로 인한 농산물 소비가 줄어 비료수요도 감소하고 원자재가격도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식량위기 등으로 인한 비료 수요증가와 환경규제 강화,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요소, 염화칼륨, DAP 등 주요 원자재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요소가격은 인도의 대량구매로 인한 수요 불안정과 중국의 수출물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의 겨울철 작기(12~3월)에 대비한 요소 대량구매(최소 300만톤 이상)로 인해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 내수용 비료 비축과 겨울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환경설비가 취약한 중소업체의 가동중단에 따른 내수 수요증가로 수출 가용물량이 부족해 요소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AP의 경우 중국 생산업체의 호우피해로 인한 복구지연과 중국내 DAP 생산업체 합병으로 인한 수급조절로 수출물량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염화칼륨도 올해 상반기 수요감소로 약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물류차질 우려와 복합비료 생산업체의 비축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무기질비료 공급가격 17.5% 인하

합리적인 제조원가로 공급가능한 시스템 갖춰져야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무기질비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적정한 제조원가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지난 2016년부터 납품가격에 생산비의 70%를 차지하는 원자재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그간 2,000여억원의 영업손실을 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에도 영업적자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공급가격이 17.5% 인하돼 올 연말에 결정될 공급가격이 제대로 산정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매우 크다.

 

특히, 무기질비료 공급기준 비종인 요소는 2017년도부터 2019년도간 국제가격은 각각 12.1%, 13.4%, 3.0% 모두 상승되었음에도, 요소 공급가격은 2017년 1.8%, 2018년 1.3% 인하되고 2019년에는 2.4% 인상되는데 그친바 있다.

 

정부는 친환경농업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농업의 환경·생태 보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무기질비료의 사용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주관으로 지역단위 양분관리제 도입과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무기질비료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다.

 

국내 식량생산에 크게 기여해온 무기질비료

국제 식량위기 우려 속 무기질비료 재조명 필요

최근 유엔산하 WFP(World Food Programme, 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내년에 식량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경고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국내 취약한 식량자급 기반을 고려할 때 세계 농작물 생산을 위한 영양공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무기질비료의 효율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반면에 1990년대부터 정부의 친환경 농정이 지속되면서 일부 무기질비료의 효과와 역할, 성과 등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무기질비료는 광석 등 천연자원을 원료로 가공해 만든 비료이며, 토양검정에 따라 적정 사용하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이다. 과다시비로 인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퇴비 등 부산물비료나 가축분뇨 등도 마찬가지다.

 

무기질비료는 1970년대부터 전량 국내에서 생산, 공급이 가능해져 쌀 자급 등 국민의 식량 생산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무기질비료는 퇴비 등 부산물에 비해 양분효과가 높고 신속하며 경제적이어서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공급률이 낮은 국가에서는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농가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무기질비료든 부산물비료든 토양 등 환경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농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비관리가 환경친화적이며 자원순환적 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하고 있다.

 

비료협회 윤영렬 전무는 “무기질비료가 합리적인 원가에 기초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농가에서 무기질비료와 퇴비 등 유기질비료를 시비처방에 따라 균형 있고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료유통 및 영농 등 지원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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