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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비료, 코로나19 영향 속 상반기 출하량 감소

생산량,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한 119만9,000톤
출하량,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70만2,000톤
원자재가격은 안정세, 반면 환율상승으로 절감효과 미흡

올해 상반기 무기질비료는 코로나19의 여파와 계속되는 장마의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에 따르면, 올해 6월말 누계 무기질비료 생산량은 119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만2,000톤에 비해 11.9%가 줄어들었다. 요소 등 단비와 복합비료 전반에 걸쳐 감소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해외 수출부진과 국내 봄철 냉해 및 영농 성수기의 우기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국내 농업용 출하량은 70만2,000톤으로 지난해 73만2,000톤에 비해 4.0% 감소했다. 지난 2010년도 114만톤에서 2019년도에는 103만1,000톤 수준으로 9.6% 감소했다. 이는 전년(2018년)대비로는 2.2% 감소한 실적이며, 2018년은 전년(2017년)대비 4.6% 감소한 바 있다.

 

비종별로 보면 요소는 11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5.7% 줄었고 일반복비, 맞춤형비료 등 복합비료는 56만3,000톤으로 4.4% 감소했다. 복합비료의 경우 일반복비는 7.1%, 맞춤형은 10.6% 감소한데 비해 완효성·기능성비료는 6.0%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또한,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에 반해 환율이 급등해 이를 상쇄함으로써 원자재가격의 원가절감 효과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비료업계는 하반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비료업계에서는 2016년도 이후 계속된 납품가격 인하로 경영적자에 고전해오다 올해 여건이 호조될 것으로 잔뜩 기대해왔다.

 

한국비료협회 관계자는 “무기질비료의 효과성, 안전성,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규제의 영향을 받아 매년 소비량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무기질비료 상반기 출하량 중 완효성·기능성 등 환경친화적 요소를 가진 비종이 약 절반가량에 달해 환경오염 등 부작용도 생기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며 “무기질비료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일반 관행농업을 지탱하는 기초자재로서 친환경농업과는 별개로 분리해서는 안되고, 하나의 농업 속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과정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윤영렬 전무는 “농가 경영비 경감과 비료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요소비료의 할당관세 무세화 적용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원료구입자금의 정책금리도 코로나19 영향 등 여건을 고려해 현행 2.4% 수준에서 1%로 낮추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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