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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농약 다룰 땐 ‘마스크·장갑·방제복’ 필수

피부로 흡수되는 양 더 많아…
조제 때는 장갑, 살포 때는 장갑과 방제복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조제, 살포 등 농약을 다룰 때에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장갑과 방제복도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2017년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농작업자 개인 보호 장비 착용 비율을 보면 농업인이 농약을 다룰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호 장비는 마스크가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보호장갑 52%, 보호장화 41%, 방제복 상의 41%(하의 35%), 보안경 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농작업자 농약 노출량 산정 모델(KoPOEM)을 통해 농약 조제, 살포 시 보호 장비 착용에 따른 농작업자 보호 정도를 알아본 것이다.

 

KoPOEM이란, 농약 살포시 농작업자의 농약 노출량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농약살포량, 살포기기, 개인보호장비 착용 등의 요인들을 설정하여 노출량을 계산할 수 있으며, 현재 농약 등록단계에서 농약살포자 위해성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연구 결과, 농약조제 단계에서 농약노출은 92%가 피부로, 8%가 호흡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조제 작업시 마스크만 낀 경우는 8%, 장갑만 착용한 경우는 92%, 마스크와 장갑을 함께 착용한 경우는 99% 농약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약을 뿌릴 때 장갑만 착용한 경우는 34%, 방제복과 장갑을 함께 착용한 경우는 78% 농약 차단 효과가 있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농약을 조제할 때는 장갑 착용이, 살포할 때는 장갑과 방제복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농약 조제와 살포 시 입이나 코로 흡수되는 양보다 손 등의 피부로 흡수되는 양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홍수명 과장은 “이번 농약안전사용 지침은 온 국민에게 안전농약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이라며, “농약을 다룰 때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장갑과 방제복도 잊지 말고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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