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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물론 옹산의 확성기 노규태였다...? '동백꽃 필 무렵'

  • 박수현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11.28 14:21:05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1일 막을 내린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서는 정숙(이정은 분)을 살리기 위해 옹산의 소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시작은 물론 옹산의 확성기, 노규태였다.


규태는 당숙에게 국내 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빌려 정숙을 실었고, 빠르게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허세 가득했던 규태의 인맥이 마침내 그 진가를 발휘한 것.


그간 염혜란이 보여준 홍자영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 이어 본 적 없는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시크하고 냉철한 홍자영은 옳고 그름을 명확히 따지는 ‘옹산의 솔로몬’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을 떠나보내며 “꿈만 같은 일이 내게 벌어졌다.


많은 분들이 아끼는 작품 속에서 이토록 멋진 캐릭터로 시청자분들과 만나게 된 사실이 여전히 벅차다.


큰 기회를 주신 만큼 부담도 컸지만 매 순간 설렜다.


꿈을 꾼 듯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애청자로서도 헤어지려 하니 벌써 그립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또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참으로 부끄럽다.


동시에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 번 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만큼, 열일하는 배우로 최선을 다하겠다.


시청자분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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