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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루를 떠날? "나의나라"

  • 박혜린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11.20 05:09:03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죽은 세자의 시신 앞에서 이성계는 “네가 사람이면 제 형제를 어찌 죽인단 말이냐. 너는 모든 이들의 저주 속에서 홀로 죽을 것이다”고 이방원에게 저주했다.


이런 사태를 미리 알게 된 희재는 이화루 식구들의 기적을 없애고, 모두 이화루를 떠날 것을 명했다.


기녀들은 이화루를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고, 희재와 힘을 합쳐 싸우기 시작했다.


이화루의 군사력으로 금군을 막기는 턱없이 부족했다.


과정에서 희재는 칼에 베이며 정신을 잃었고, 무너져가는 이화루를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희재는 이화루엔 기적 같은 건 없다고 말했고, 이에 문복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귀금속이 든 자루를 잡으려는 모습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약 하나 못써보고 고뿔로 누이를 잃은 이후 악착같이 돈을 모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너무 늦지 않게 호강 시켜주고 싶었다고 먹먹한 사연을 고백했다.


화월은 자신의 옥가락지를 빼서 껴주며 프로포즈 해 보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그간 꽁꽁 닫혀있던 화월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든 문복의 진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방원은 “전하께서 눈물을 흘리실 때는 오직 단 한 번 뿐이다. 그 때를 저는 알고 있다”며 “전하의 나라를 빼앗겼을 때. 그때 저는 눈으로 똑똑히 볼 것이다.


자식을 잃은 아비보다 더욱 처절하게 울 전하의 모습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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