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1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33회에서 백일섭은 사미자-김관수 부부와 제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앞서 백일섭은 KBS 공채 탤런트 선배 김관수와 40여년만에 재회한 뒤 돌발 여행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에 사는 큰 딸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말에 “꼽사리 껴달라”고 즉흥적으로 조른 것.
김관수는 식사 도중, "1973년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번번이 잘 안됐다"며 솔직하게 입을 연다.
사미자가 "그렇게 7~8번을 망했다"고 눈총을 주자, 백일섭은 "나도 그랬다"며 격한 공감을 보낸다.
사미자는 “연예인들이 의외로 순진해서, 사업하면 망한다. 돈 빌려달라고 하면 잘 빌려주고 되돌려 받질 못 한다”고 위로한다.
백일섭은 “묻어버린 아픔이다. 제일 믿었던 놈들한테 돈을 떼였다”라고 토로한다.
제작진은 "백일섭과 김관수가 40년 만에 재회했는데도, 어제 만난 사이처럼 막역했다. 데뷔 초인 1970년대에 매일 같이 붙어다녔던 우정이 여전히 가슴에 있기 때문이다. 부부 여행에 불편할 수 있었을 텐데도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황혼의 싱글남' 백일섭을 잘 챙겼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