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가 절절한 눈물을 쏟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지혜는 직접 자신의 과거를 찾아 나서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오지은의 충격적인 과거사를 알게 된 차화연은 즉시 정영주를 소환했다.
차화연은 당장 집을 나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정영주는 “원하시는 대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대신 하나만 묻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후회 안 하시죠?"라고 뻔뻔하게 되묻더니 오지은이 임신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영주의 임신 카드에도 차화연은 끝까지 꿈쩍하지 않고 오지은을 내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한지혜는 한층 짙어진 감정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혼란스러웠던 과거의 비밀을 파헤치고,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신의 이름과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엄마의 존재까지 확인한 동주의 복잡한 마음을 가슴이 미어지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담아냈다.
한지혜가 보여준 고밀도 감정 연기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먹먹한 여운까지 선사하며 깊이를 더하였다.
그런 가운데, 정영주가 한지혜의 인생을 이용해 또 다른 계략을 꾸밀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정영주가 한지혜 부친이 한지혜에게 양도한 I&K 주식을 빼돌렸고, 이를 이용해 I&K에 다시 입성하려 한 것.
한지혜의 이름을 이용해 또 다시 추악한 악행을 시작하려는 정영주와 각성한 한지혜가 본격 맞붙을 것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