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최근 식물 신품종육성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품종보호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를 제작해 등록된 신품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 육성가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지식재산권의 한 형태로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록된 품종임을 상징화 한 심벌마크는 식물의 줄기와 잎, 그리고 씨앗으로 형상화했으며 ‘PVP’는 식물품종보호(Plant Variety Protection)의 영문 첫 자를 모은 것이다.품종보호등록 심벌마크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립종자원 및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등록된 품종에만 사용 가능하다.
종자가공 및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종자산업이 의약산업, 생명산업 등과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량성, 내재해성, 내병충성 등의 신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최근 ‘종자산업의 동향과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유용 유전자원 확보·활용과 민간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세계 종자산업은 기존의 IT, BT 및 NT산업과의 접합을 통한 새로운 신물질개발이 광범위하게 시도되고 있다. 또 나노기술을 활용한 종자개발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는 등 첨단생명공학산업이 접목된 융복합산업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영세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분야의 원천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단기적으로는 현재 기술을 회피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한다고 진단했다.박 연구위원은 또 국제적인 시장확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종자수출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촌진흥청은 밀 신품종 육성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옥수수 꽃가루를 이용한 ‘반수체 육성기술’을 개발해 국내 밀 육종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반수체란 정상적인 식물의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개체를 말하는 것으로 반수체 육종기술은 인공교배 후 유전형질을 빠르게 순계로 고정시킬 수 있다. 특히 10~12년이 소요되는 육종기간을 6〜7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반수체를 이용한 품종 육성은 벼의 경우 꽃가루 조직배양을 통해 수행돼 왔지만 밀의 경우 국내에서는 개발되지 못했다. 김기종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장은 “밀 반수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조숙, 내병, 내재해성을 지닌 고품질의 밀 신품종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 고추는 2008년 원예연구소 조명철 박사와 강원대 이해익 교수,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고추이다. 지난해 6월 제일종묘농산과 전북 완주군이 4년간 종자 독점공급 협약을 맺고 생산된 당조고추는 영농조합법인 ‘농부의 꿈’(대표 김경술)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이 고추는 당을 떨어뜨리는 AGI(a-gluco sidase inhibitor) 성분이 일반 고추보다 5배 많이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켜 당뇨병을 비롯해 비만증과 과당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완주군에서는 74농가에서 12ha의 당조고추를 재배해 ‘농부의 꿈’을 통해 농협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올 6월에는 ‘1시군 1명품’에 선정돼 완주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한방원료를 첨가한 당조고추 기능성 음료와 당조고추잎을 활용한 수제차, 당조고추를 분말로 만든 찐빵, 국수 등의 가공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종자 업체인 아시아종묘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보유 중인 ‘MAF-미래에셋에그리-에너지투자조합 4호’를 통해 아시아종묘의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CB 만기는 3년이다. 이 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100억원을 출자한 총 200억원 규모의 조합으로 국내 농수산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아시아종묘는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하고 2012년 4월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IPO)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135억원과 3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아시아종묘 투자로 인해 국내 종자산업의 육성에 자본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확대가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불법·불량종자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하반기 김장용 채소에 대해 유통조사를 실시한다.종자원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전국 종자판매상, 종자생산업체 및 취급자를 대상으로 김장용 채소종자에 대해 종자산업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종자원은 종자 생산·판매업체의 품질미표시 종자 취급여부, 종자판매상의 발아보증시한 경과 종자 판매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중점 조사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배아(씨눈)가 일반벼에 비해 2.8배 정도 커 GABA 등 각종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흑찰거대배아벼 ‘밀양 263호’를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쌀의 배아(쌀눈)에는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GABA(γ-aminobutyric acid)는 청소년기의 두뇌활동을 도와 학습능력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현상을 현저하게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물질로 종자의 발아과정에서 그 함량이 크게 증가된다. 개발된 ‘밀양 263호’는 일반벼에 비해 골격계와 치아의 형성 및 유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적혈구의 구성성분인 철분 등의 함량이 1.5~2배 정도 높다. 여기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을 뿐만 아니라 발아된 현미는 일반벼에 비해 GABA 함량이 2배 정도 높다.
종자주권···관·산·학 협력이 대안“미래 첨단산업,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 뒤따라야”우장춘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인물로, 씨 없는 수박을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는 육종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 인물이다. 그러나 우장춘 박사가 우리나라 농업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일본 다끼이 종묘에서 근무한 후 국내에 들어와서 국내 농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도 종자선진국인 일본의 품종을 많이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농민들은 일본 종자가 좋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됐다. 현재 가격이 국내종자에 비해 훨씬 비싸고 품질에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종자를 선호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육종, 투자규모 적고 취업 어려워 기피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양파나 부추의 대부분이 일본 업체의 종자로 재배되고 있으며. 토마토나 딸기 등도 대부분 일본 업체의 종자를 사용하고 있다. 어찌 됐든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위인으로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이제 한국에서 더 이상의 우장춘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육종이란 10년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이에 투자규모가 적고 취업이 어려워 많은
새로운 꽃 품종 육성에 방사선 기술이 이용된다.전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새로운 품종 육성을 위해 방사선을 이용한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돌연변이육종의 한 방법으로 유용형질이 발현된다면 짧게는 2~3년 만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잡육종을 통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 7~8년이 소요된 것을, 방사선을 이용한 돌연변이를 유발해 육종하게 되면 유용형질이 2~3년만에 발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재배되고 있는 일반 콩보다 1개월이나 수확이 빨라 대다수 동계작물들과 2모작 작부체계가 가능한 신품종 ‘한올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콩은 10월 상·중순에 수확하지만 동계작물과의 작부체계를 위해 생육기간이 90∼100일로 9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품종(올콩)의 개발이 요구돼 왔다.‘한올콩’은 생육일수가 평균 92일로 6월 10일경에 파종하면 9월 12일경에 수확이 가능하다. 종자는 황색으로 외관특성이 뛰어나고, 콩알 100개의 무게가 26.4g인 대립종이다. 특히 수량이 204kg/10a로 같은 조생 품종인 큰올콩에 비해 수량이 13% 많으며, 쓰러짐에 강하고 불마름병과 모자이크바이러스병에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박금룡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장은 “‘한올콩’은 2011년 시범사업과 종자증식단계를 거쳐 2012년부터 대대적으로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생육기간이 짧은 한올콩은 어떤 겨울작물과도 작부체계가 가능하여 농경지의 효율적 이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육종학회가 선정하는 올해 품종상에 ‘운광벼’와 ‘유연보리’가 수상했다. 육종학회는 지난 8일 충남대에서 정기 학술발표회를 열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운광벼’와 ‘유연보리’를 올해의 품종상으로 선정하고 수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육종학회가 매년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품종을 대상으로 회원의 추천을 받아 농업에 크게 기여한 우수한 품종을 선정·포상하고 있다.‘운광벼’는 지난 2004년 육성한 최고 품질의 벼 품종으로 수확이 빠른 조생종이면서도 밥맛이 뛰어나고 수량성(586kg/10a)이 다른 조생 품종보다 월등히 높아 추석 전 햅쌀 생산을 위한 품종으로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연보리’는 사료용 보리 개발을 위해 2006년 육성한 청보리 전용품종으로 보리의 까락을 퇴화시켜 일반 보리와는 다르게 까락이 변형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까락 끝이 뭉뚱하고 짧아 소의 기호성을 높임과 동시에 줄기가 부드러워 사료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조단백질 함량이 높아 사료용으로서 품질과 가치가 크게 향상돼 수입사료 대체 효과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 확대 생산을 통한 자급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를 지난달 22일 전남 강진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IRG 신품종의 우수성과 종자생산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종자생산 대단위 재배단지에서의 채종작업 시연을 가졌다. 특히 전남 강진에서 대단위 종자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채종에 성공함으로써 IRG 종자의 국내 채종 가능성이 검증됐다. 국내개발 IRG 신품종은 가축기호성, 사료가치, 생산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할 뿐만 아니라 수확시기가 15일 정도 빨라 벼 조기 이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동계 사료작물이다. 한편 국내 채종기술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용채종기, 정선시설 등 현안문제의 해결이 요구되고 있으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