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절기를 지나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입동(立冬)을 재촉하고 있다. 올 초에 만해도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공포로 인한 지난한 시기도 이제는 기억으로 넘어가 버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의 삶이 자리를 되찾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디작아 한낱 미물에 불과한 바이러스 입자가 만물의 영장이고 무시무시한 핵폭탄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이제는 우주를 향해 우주선을 밥 먹듯이 쏘아대는 우리 인간에게 치명타를 먹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지금도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전쟁이 끝나지 않고 막장으로 치닫고 있고, 이로 인한 세계화 물결이 산산조각이 나고 이제는 철저하게 자국 위주의 정치 외교, 경제 정책이 펼쳐질 듯 하다. 자기주장만을 내세우지만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심사숙고하다 보면 해결책이 보일만도 할 법한데 말이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리라. 미생물들의 하소연 역지사지에 대하여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우리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미생물에 대하여 역지사지의 자세로 미생물의 처지나 형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국 지자체 농업관련 부서마다 유용 미
지난 달에 이어 식물기생선충 중의 사탕무우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사탕무우씨스트선충의 일생은 어떻게 되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알, 1령충(알 속), 2령충(부화 유충), 3령충, 4령충, 암수 성충이 한 세대이다.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 년에 1-5세대를 난다. 일반적으로 온대에서는 3-5세대를, 추운 지방에서는 1-3세대를 난다. 암컷의 발육과 번식 적온은 21-27℃이고 발육에 17일 정도 소요된다. 부화 적온은 25℃이고 활동은 15℃에 가능하다. 부화는 온습도 등 적당한 조건이 되면 뿌리의 분비물에 의하여 촉진된다. 알에서 탈출한 2령충이 기주식물을 찾아 침입하여 피층 조직으로 이동하고 중심주 가까이에 자리 잡아 먹이를 취한다. 당한 기주일 경우 먹이 장소에 합포체를 만든다. 먹이를 취하며 3령충, 4령충, 성충으로 발육한다. 소요 기간은 4-6주 정도이다. 4령 암컷은 크게 팽창하고 뿌리 조직을 찢어 머리는 고정한 채로 두고 탈피하여 백색의 플라스크 모양이 된다. 수컷은 암컷을 찾아 교미하고 암컷은 젤라틴 물질에 약간의 알을 낳는다. 그러나 대부분 몸속에 남아 있다. 먹이 활동을 마친
마이크로미터와 나노미터 1m를 1,000,000등분하였을 때의 한 눈금을 1마이크로미터(㎛)라고 한다. 당연히 눈에는 안보이고 광학현미경으로 1,000배 확대해서 관찰해야 분간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위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실러스 속 세균의 포자가 1마이크로미터 정도 되고 좀 크다고 하는 효모 미생물이 3~5마이크로 미터 정도 된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대략 0.01~0.1마이크로미터 정도이다. 1마이크로미터를 또 다시 1,000등분을 하면 1나노미터(nm)인데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 아주 작은 단위이다. 그런데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물로 여겨졌던 미생물들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에 의해서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들의 역사가 바뀌어 온 것에 대하여는 부인할 수가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좌지우지하는 미생물 흑사병(페스트)을 발생시키는 아주 조그마한 세균에 의해 유럽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바람에 토지와 식량의 여분이 생기고 먹고 살아가는 데에서 자유하고, 걱정이 없어지자 인생의 낭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15세기 유럽의 르네상스가 일어난 것도 바로 yersinia sp.라고
최근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에서 씨스트선충이 발생하여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 지난 호에 이어 식물기생선충 중 씨스트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우리나라에 기록된 씨스트선충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콩씨스트선충(콩에서 발견), 벼씨스트선충(벼에서 발견), 왕벼씨스트선충(벼에서 발견), 쑥씨스트선충(쑥에서 발견), 대나무씨스트선충(대나무에서 발견), 선인장씨스트선충(게발선인장에서 발견), 사과둥근선충(사과에서 발견), 팔공오리선충(물푸레나무에서 발견) 등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탕무우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이 고랭지 배추재배지에 발생하여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정기자 강원도 태백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에 발생하고 있는 씨스트선충은? 추박사 2010년대 초부터 사탕무우씨스트선충(Heterodera schachtii)과 클로버씨스트선충(H. trifolii)이 발생하여 배추 생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기자 사탕무우씨스트선충의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가? 추박사 사탕무우 재배지에서 10%-70%의 수량 감소를 초래하는 중요한 선충이다. 50여 이상의 국가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
보는 관점에 따라 악취가 되느냐 식욕을 자극하느냐? 오늘은 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요즘같이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 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지독한 악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악취라고 하는 냄새는 사람마다 또는 사회적인 문화 차이에 의해 느낌이 다르다. 홍어를 삭힐 때 나는 암모니아 냄새를 처음으로 접해본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끼지만 숙성된 홍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오히려 식욕을 자극시킬 수도 있다. 중국에 가면 소금에 절인 두부를 발효시킨 취두부(臭豆腐:처우더우푸)라는 것이 있는데 나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하수구에서 나는 냄새로 기억을 하는데 처음 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근처에만 가도 코를 막고 고개를 돌린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취두부에다가 우리에게는 익숙치 못한 허브의 일종인 고수(샹차이)를 얹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삯힌 홍어를 삶은 돼지고기에 얹어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는 것을 중국인들이 보면 똑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렇듯 청국장 냄새도 그렇고 치즈를 발효시킬 때 나는 냄새도 사람이나 민족마다 받아들이는
최근 강원도 지역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에서 씨스트선충이 발생하여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는 중요한 식물기생선충 중 씨스트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식물기생선충 중 주요한 선충은 어떤 것들이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작물의 종류와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예를 들면, 뿌리혹선충(Meloidogyne), 씨스트선충(Heterodera, Globodera), 뿌리썩이선충(Pratylenchus), 줄기구근선충(Ditylenchus), 감귤선충(Tylenchulus), 검선충(Xiphinema), 굴선충(Radopholus), 콩팥형선충(Rotylenchulus), 나선선충(Helicotylenchus), 거짓뿌리혹선충(Nacobbus), 잎선충(Aphelenchoides),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 등이다. 정기자 위 중요 선충들 중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선충은? 추박사 작물의 중요도와 목적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위 선충 중에 뿌리혹선충과 씨스트선충, 뿌리썩이선충, 소나무재선충, 줄기선충, 잎선충 등에 의하여 많은 경제작물이 피해를 받고 있다. 한편, 그러나 교역품과
실험실에서 현미경으로 미생물이나 선충을 관찰하다 보면 신기한 모습들을 많이 관찰하게 된다. 우연히 물 속에 들어있던 소형 갑각류의 한 종류인 물벼룩을 바실러스 배양액 내에 넣은 후 물벼룩의 활동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물벼룩이 바실러스 속 미생물들을 잡아먹는 모습을 보면서 남극바다에 있는 대왕고래가 크릴새우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모습을 관찰했다. 현미경 영상을 보면 물벼룩은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거의 흡입에 가깝게 입 주변에 있던 바실러스 속 세균들을 들이 마시는 신기한 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30여년을 미생물에 대한 연구에 임하여 왔지만 물벼룩이 미생물들을 잡아먹는 모습은 처음이었는데 실제로 토양이라는 생태계에서는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미생물만을 쳐다보는 것에서 벗어나 미생물과 선충 그리고 원생동물로까지 시야를 확대하여 토양 생태계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겸비하여야 겠다. 세균이나 아주 작은 동물들은 서로 움직이기 때문에 천적을 만나면 도망을 갈 수도 있고 쫓아갈 수도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어떻게 미생물들과 공생을 할 수 있을까? 식물의 생육에 있어서 미생물과의 관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번 호에는 몇몇 사진으로 뿌리혹선충의 피해와 일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받은 식물의 뿌리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선충이 침입하면 거대세포가 만들어지고 뿌리는 이상 비대하여 크고 작은 혹을 형성한다. 고구마뿌리혹선충은 뿌리에 혹 덩어리를 만들기도 한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의 한살이를 그림으로 나타낸다면? 추박사 체세포분열로 발육한 1령충은 알 속에서 탈피한다. 그리고 2령충으로 탈출하여 기주식물의 뿌리에 침입한다. 계속 먹이활동을 하면서 3령충, 4령충, 암수 성충으로 발육한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의 암컷 성충과 회음부는 어떻게 생겼나? 추박사 2령충과 수컷 성충은 실모양이지만 암컷 성충은 서양배 모양이다. 구침부가 있는 앞부분은 가늘고 뾰족하며 후부는 둥글다. 후부의 둥근 부분에 회음부가 있다. 둥근 부분을 잘라 회음부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가로의 입 모양은 음문이고 구멍으로 보이는 부분은 항문이다. 항문 위 꼬리 끝부분의 양쪽에 있는 점 모양은 측미선구이다. 이들을 둘러싸고 물결(지문)무늬가 있다. 종에 따라 회음부의 모양에 특징이 있어
얼마 전 하지(夏至)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장마 후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될 텐데 올해는 더위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릴 거라 하는데 우리들의 불쾌지수 또한 높아져 이런 때에는 뭐니 뭐니 해도 몸에 맞는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무더위에 자칫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보양식이 많이 먹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것인데 단백질은 우리 몸에 질소를 공급해 주는 물질로서 살을 찌우고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다.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질소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질소 성분을 많이 섭취해야만 허우대도 커지고 건강해진다. 지난 주 강의 중 귀농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농업인이 미생물에 대하여 궁금한 것을 질문을 하는데 미생물은 입이나 눈이 없는데 어떻게 먹고 사는지에 대하여 물어왔다. 미생물은 세포막과 세포벽이라고 하는 껍데기로 이루어져 있고 구멍 같은 것은 안 뚫어져 있다. 그리고 필요한 양분은 에너지를 동원해서 세포내로 흡수를 하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이 되는 것을 보면서 생명에 대하여 놀랍기만 하다. 일
이번 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자바니카(사탕수수)뿌리혹선충(Meloidogyne javanic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자바니카뿌리혹선충에 의한 식물의 피해시기와 감염증상은? 추호렬박사(이하 추박사) 개화기, 결실기, 유묘기, 생장기 등 식물의 전 생육단계에 걸쳐 피해를 준다. 뿌리혹선충이 기생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다. 생장 감소, 잎의 황변, 뿌리혹이 그것이다. 즉, 잎에서는 비정상적인 색깔과 형태, 시들음, 고사 증상을 보이고, 뿌리에는 혹 형성, 근계 감소, 뿌리의 팽창을 보인다, 식물 전체에서는 왜소화와 조기 노화의 증상을 보인다. 정기자 온도와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의 관계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추박사 자바니카뿌리혹선충과 온도와의 관계를 보면 ①부화의 최저온도는 10℃, 적온은 30℃, 최고온도는 35℃, ②활동의 적온은 25℃, ③뿌리 침입 적온은 25-30℃, ④발육 적온은 25-30℃, ⑤번식 적온은 24-28℃, ⑥생존 최저온도는 10℃ 이하이다. 정기자 자바니카뿌리혹선충과 기주와의 관계는? 추박사 동부, 비둘기콩, 담배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감자에는 괴경과 뿌리에 기생한다. 괴경에 기생한 선충은 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적인 곡물 가격이 급등을 하고 있다. 저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효과가 이제 우리 삶 전반에 미치고 있다. 기름 값은 물론이고 농업용 비료 가격이 폭등을 하면서 대체 비료에 대하여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미생물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과 EU의 제제로 러시아의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됨에 따라 러시아의 보복성 정책을 펼치면서 애꿎은 서민들과 농업인들에게 피해가 전이되고 있다. 전 세계 비료 수출의 12.1%를 차지하는 러시아의 수출 규제와 비료 수출의 11.2%를 차지하는 2위 수출국인 중국 또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한시적인 상황이 아닌 앞으로도 어디서 어떤 형태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안정적으로 비료를 수급할 수 있는 공급처를 확보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피봇바이오(Pivot Bio)는 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공기 중의 질소를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하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질소
이번 호에는 자바니카(사탕수수)뿌리혹선충(Meloidogyne javanic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의 형태를 간략하게 얘기하면? 추호렬박사(이하 추박사)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은 인도네시아 자바의 사탕수수에서 발견된 뿌리혹선충이다. ① 암컷 : 몸은 둥글고 목이 머리 쪽으로 가늘게 돌출하였다. 머리에는 하나의 주름이 있다. 구침은 가늘며 배부로 굽었고 절구는 둥글다. 회음부의 후부는 둥글거나 약간 돌출되었다. 회음부의 후부 표피 무늬는 둥글거나 타원형, 서양배 모양이다. 배부 아아치는 둥근 모양에서 적당한 높이로 다양하다. 때때로 배부가 평평하다. 주름은 부드럽거나 파상이다. 꼬리 끝은 종종 불규칙한 와상형에 의하여 특징된다. 일반적으로 측대는 2개의 벤 자국 모양으로 분명한 경계가 만들어져 배부와 복부 무늬를 구분한다. 측미선구가 분명하다. ② 수컷 : 두부는 몸통과 구획되어 있지 않다. 측기공이 분명하다. 구침절구는 둥글고 두드러지지 않는다. 식도구의 판은 크다. 식도선은 복부 쪽에서 겹친다. 배설공이 뚜렷하다. 정소는 1개 내지 2개이다. 간성이 일반적이다. 꼬리 모양이 다양하다. 측면에서는 손가락 모양
봉사하는 마음과 왕성한 활동으로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전·세종· 충남작물조합) 신원택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 교류와 유라시아에서의 선도적 역할 구현을 위해 특별개설된 중국칭화대학 유라시아 CND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금산 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신원택 이사장은 “유통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지런함” 이라며, “농민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유통인이 제자리에 서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서 모든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부지런히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한 활동과 현장과의 소통 수많은 표창 및 실적으로 나타나 신원택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력과 현장과의 소통은 대외 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맡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이사장직을 비롯해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대전·세종·충남 도지부장을 거쳐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8년 창간 이후, 농기자재신문은 농업과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전달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유통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써오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농촌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립한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전국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밭작물 주산지의 20%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전후방
농기자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년 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농기자재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농기자재신문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농기자재산업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농업인과 제조사, 유통업체의 효율적인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상품 정보 제공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업계와 농업인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귀중한 가치를 만들어 온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농촌진흥청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그린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확대하는 등 현장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산업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농기자재신문은 공정하고 창의적인 보도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