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ℓ당 130원+α 인상되는 것으로 극적 타결됐다. 원유 가격협상을 벌여온 낙농농가와 우유업체대표는 현행 ℓ당 704원인 원유 가격을 ℓ당 130원 올려 834원에 합의하고 체세포수 관련제도 개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체세포수에 따른 인센티브는 2등급 기준 8원으로 이번인상안은 평균 138원의 인상폭을 보이게 됐다. 원유가격 인상폭 130원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3년 만에 인상이다. 특히 원유가격 인상으로 유업체의 우유가격 인상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에 따르면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가 6월 21일 출범한 이후 53일 동안 1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 이 같이 ℓ당 130원 올리기로 했다. 또 체세포수 관련제도 개선은 조기에 도태되는 젖소를 더 오래 기를 수 있도록 해 가축비를 줄이고 두당 산유량을 늘리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원유 공급 부족 조기해소와 낙농가 경영안정 및 유업체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소위원회는 운영기간인 최초 41일 동안 4차례에 걸쳐 연장을 거듭하고 무기한 협상으로 넘어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특히 이번 협상은 지난
종합농자재회사와 종합농식품형태 회사로 계열화동부그룹이 동부한농을 중심으로 영농사업 수직계열화를 이뤄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동부한농은 천적곤충사업을 포함한 친환경방제와 바이오 분야 미래형 산업을 주도해나가기 위한 ‘동부세레스(주)’를 지난 1일자로 공식출범했다. 또 ‘동화청과’는 ‘동부팜청과’로의 명칭변경을 추진하는 등 농산물유통 사업 확대에도 본격 나섰다.(주)동부한농에 따르면 동부세레스(주)는 기존에 인수한 세실이 진행하고 있던 천적곤충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실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친환경방제와 수정벌 사업은 물론 학습·애완용 곤충, 축산과 수산의 사료용 곤충, 환경정화용 곤충, 식용 곤충 등으로 세분화해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세실은 경영진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법인체를 존속시켜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동부한농은 또 동화청과를 ‘동부팜청과’로 새롭게 명칭을 바꾸고 도매유통에 국한되어 있던 사업규모에서 대형농산물 유통회사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한농은 지난해 말 서울 가락시장 내 6개 도매시장법인 중 하나로 산지의 농산물을 수집·집하해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회사인 동화청과를 인수했다
“키토산·키틴 등 첨가, 작물의 저항성 극대화”(주)비아이지의 ‘흙향’이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 및 생육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수확 가능한 마늘 수량이 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흙향’은 2006년~2008년 국가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입상타입으로 채소류 정식 전 토양에 살포하는 약제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에 공시돼 있다.‘흙향’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전라남도 완도군이 주체한 ‘2010년 원예작물 경쟁력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흙향’의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 및 생육촉진 시험에서 잘 나타났다. 완도군 군외면 갈문리에 위치한 배희열(68) 농가는 마늘밭 21ha에 ‘흙향’을 처리해 마늘을 수확한 결과 “약값이 예전보다 4배는 적게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마늘밭에 ‘흙향’을 처리하고 올해 4월 수확한 배 씨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으로 골치를 앓고 있었다”며 “‘흙향’을 처리해 80%정도 방제효과를 봤다”고 말했다.배 씨는 특히 “방제 효과가 좋아 수확량도 그만큼 늘었났다”면서 “친환경적으로 방제를 하니 마늘의 품질도 높아지고 친환경제품이라 약값이 비쌀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약
농촌진흥청은 첨단 센서기술을 접목한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센스 있는 농기계 전시회’를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농업과학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FTA(자유무역협정)는 2004년 4월 칠레에 이어 싱가포르, EFTA, ASEAN, 인도 등 16개국과의 FTA가 발효됐다. 지난 7월 1일에는 한-EU, 8월 1일 한-페루 FTA가 각각 발효되면서 총 44개국으로 늘어났다. 한-미 FTA는 체결됐지만 비준을 위한 양국 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 호주, 뉴질랜드, 터키, 콜롬비아, 캐나다, GCC, 멕시코 등 12개국과 협상 중에 있다. 일본과 중국 등 17개국과는 협상준비 국가로 최근 중국과의 FTA 추진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농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농업분야는 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산업으로 분류되면서 다양한 피해대책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규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농업분야 피해대책도 농업인들이 수용하기에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받고 있다.실제 한-미FTA의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5일 과천 기자실에서 ‘한-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돼 15년동안 영향을 미칠 누적 농업생산감소액이 당초 추정치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난 12조2252억원이 될 것이란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증진을 위해 시설재배 고추에 발생하는 해충을 농약을 뿌리지 않고 천적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천적이용 기술은 시설재배 고추에 큰 피해를 주는 진딧물, 총채벌레, 잎응애, 담배가루이 등 4종류의 해충을 방제할 수 있으며, 작물 생육과 수확량에 거의 피해가 없는 수준인 80% 이상의 해충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들 천적을 모두 이용했을 경우, 시설재배 고추에 발생하는 해충 방제비용은 48만1000원/660㎡이 소요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천적이용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시 시설재배 고추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또 천적이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설고추 해충의 천적이용 편람’이란 소책자를 만들어 시설재배 고추농가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전국지부장협의회, 시판활성화 방안 등 ‘협회개혁’ 요구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가 임원의 임기연장을 둘러싼 법정다툼으로 비화되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작물보호제판매협회(회장 정원호)는 지난해 2월 9일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중앙회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정관개정을 통해 오는 5월 4일로 만료되는 현 임원들의 임기를 1년(2012년 5월 4일까지) 더 연장하는 소급적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작물보호제판매협회(이하 판매협회)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윤진일)와 판매조합 이사장 및 회원법인 대표모임인 전국농회(회장 박찬일)는 “그동안 ‘정관개정 절차의 위법성’과 ‘협회운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해 왔으나 협회의 무성의하고 강압적인 태도가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중성·양상열·박찬일·원종만·김정환·김영국·최병모·김형철 등 8명의 판매조합 이사장들은 2011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 ‘정관개정무효확인의 소’와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현 임원 임기연장 소급적용은 불법” 판매조합 이사장들은 특히 “임원의 임기연장은 대개 차기 임원의 임기부터 적용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연임까지
특성·용도·효과 무시…모두 같은 제품 오인 친환경농업의 필수자재로 꼽히는 미생물제제는 토양개량과 작물의 성장 촉진 및 품질향상, 병해충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사료나 물 등에 섞어 가축에 먹이거나 악취제거용으로 미생물제제가 각광받기도 한다. 최근 구제역 매몰지에서는 사체분해 촉진과 유해가스, 병원균 발생 억제 방안으로 미생물제제를 투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미생물제제는 이 처럼 친환경농자재산업을 이끄는 주요 원료이자 자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생물제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가운데 사람에 유용한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방선균 등 80여종의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에 근간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농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미생물제제 제품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2조원 대에 이르는 국내 비료와 농약시장에서 미생물제제 제품이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100분에 1인 200억원 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 의지를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미생물제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김기용, 카길애그리퓨리나 명예회장)은 국내외 축산관련 분야에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생 23명, 대학생 7명, 대학원생 5명 등 장학생 3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지난 1999년 이후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 모두 34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수산식품산업, 농어업현장, 정책수요자 등 국민이 요구하는 기술수요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3월 23일까지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참여분야는 농어업·농어촌 현장에서 필요한 생산, 소비, 식품, 가공, 에너지, 유통, 지도, 정책지원 등 농어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농산물 소비자의 요구, 미래 첨단농업분야 등에 필요한 기술이다. 제출방법은 농진청 연구운영과나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기획실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농진청 http://atis.rda.go.kr, 농식품부 http://www. ipet.re.kr)의 기술수요조사 메뉴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팩스(농진청 031-299-2629, 농식품부 031-425-6441)와 전자우편(농진청 rda119@rda.go.kr, 농식품부 yunhee@ipet.re.kr)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계학회(회장 박준걸·건국대 교수)는 지난달 18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노외기계시스템분야 35편, 농산물·식품가공공학분야 13편, 생물생산시설 및 환경공학분야 30편, 생물공정공학분야 10편, 정보처리 및 복합기술분야 30편 등 총 118편의 연구 논문이 구두 또는 포스터로 발표됐다. 특히 주영섭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의 ‘국가 연구개발(R&D) 추진방향 및 주력산업 신르네상스 전략’ 발표와 유병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의 ‘농기평의 주요 기능과 농림수산식품 R&D 추진방향’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유 원장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분야 R&D는 과제당 약 1~2억원 수준으로 국토해양부(29억원), 지식경제부(25억원)등에 비해 투자 지원 규모가 매우 적다”면서 “R&D추진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재정 및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기업 연구활동을 촉진하는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