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증진을 위해 시설재배 고추에 발생하는 해충을 농약을 뿌리지 않고 천적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천적이용 기술은 시설재배 고추에 큰 피해를 주는 진딧물, 총채벌레, 잎응애, 담배가루이 등 4종류의 해충을 방제할 수 있으며, 작물 생육과 수확량에 거의 피해가 없는 수준인 80% 이상의 해충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들 천적을 모두 이용했을 경우, 시설재배 고추에 발생하는 해충 방제비용은 48만1000원/660㎡이 소요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천적이용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시 시설재배 고추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또 천적이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설고추 해충의 천적이용 편람’이란 소책자를 만들어 시설재배 고추농가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