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2016년 상반기 품종보호 동향을 발표하여 2016년 6월 30일 기준 우리나라의 식물 신품종 보호출원이 8856품종, 보호권 등록이 6376품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8년 등록업무를 시작하여 최근 5개년(2010~2014) 누계 기준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74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품종보호출원 상위 10개국은 ①유럽연합, ②미국, ③중국, ④우크라이나, ⑤일본, ⑥네덜란드, ⑦한국, ⑧러시아연방, ⑨캐나다, ⑩호주 등이다.
2016년 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는 346품종으로 전년(453품종) 대비 24%(107품종) 감소하였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과수류 61% 11품종・버섯 7%(1)가 증가하고, 식량(△24)・채소(△28)・화훼(△53)・특용(△7)・사료(△3)・수산식물(△4)은 감소한 것이다.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5품종으로 53%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채소 64품종(18%), 식량 39(11%), 과수 29(8%), 버섯 15(4%), 특용 9(3%), 사료 3(1%) 등 순이다.
2016년에는 총 103작물이 출원되었으며, 순무×배추・레몬・돌나물・라반둘라스토에카스・보로니아・사르코코카・스토케시아・크라스페디아・ 파키베리아・피커스나탈렌시스・산구절초・산국속 12개 작물에서 처음 품종보호 출원되었다. 국내출원은 296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6%를 차지하며, 출원 주체별로는 지자체 97품종(33%)・국가기관 81(27%)・종자업체 60(20%)・민간육종가 49(17%)・기타 9(3%) 순으로, 전년(395품종)대비 민간육종가(3)는 증가하고 종자업체(△43)・지자체(△26)・국가기관(△27) 등은 감소하였다. 또한, 외국출원은 화훼 40・과수 7・채소 2・식량 1품종으로 총 50품종(14%)이 출원되었으며, 외국출원의 비율은 2007년 28%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14%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등록된 보호품종은 435품종으로 전년(429품종) 대비 1%(6품종)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화훼 26%(53품종)・식량 14%(6)・산림조경수 100%(3) 등록이 증가했고, 채소(△7)・과수(△14)・특용(△18)・버섯(△12)・사료(△3)는 감소한 것이다.
작물별로는 화훼 254품종(58%), 채소 78(18%), 식량 50(11%), 과수 29(7%), 버섯 12(3%), 특용 8(2%) 등의 순이다. 국화가 59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되었고, 다음으로 장미 52・고추 30・ 백합 24・금계국속 16・벼 15・양배추 및 안스리움 각 12・거베라 및 에케베리아 각 11품종 순이다. 또한, 2016년에는 총 90작물이 등록되었다. 부추, 순무, 사과×꽃사과, 스위트체리(감과양앵두), 델로스페르마, 왁스플라워, 울릉국화×감국, 캄파눌라포텐슐라지아나, 펠라고늄크리스펌, 풍란×반다코에루레센스, 피, 털목이버섯, 꽃송이버섯, 다래, 잔디, 반송, 헛개나무 등 다양한 작물(18개)에서 최초로 보호품종이 탄생하였다.
국내등록은 363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3%를 차지했다. 출원 주체별로는 지자체 120(33%), 종자업체 102품종(28%), 국가기관 86(24%), 민간육종가 38(10%), 기타 17(5%) 순으로 민간부분이 43%를 차지하였다. 반면 외국등록은 화훼 63, 과수 6품종 등 총 72품종(17%)으로 외국등록의 비율은 2007년 41%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품종보호 출원 품종수의 감소는 육종연한이 짧은 화훼품종 및 내재해성, 고기능성, 복합 내병충성 강화품종의 신품종 출원이 2015년에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상반기 평균 출원 품종수(399)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하였으나, 2010년부터 연간 600품종 이상 출원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