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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단옥수수,‘고당옥’입맛잡고 소득 쑥쑥!

당도 높고 재배안정성 뛰어나 고소득 작물로 각광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달콤한 단옥수수 고당옥품종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당옥의 당도는 24.3˚Bx로 찰옥수수의 23배 이상이다. 또한, 풋내가 적고 전분 함량이 낮으며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100g 147.6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일반인 대상 맛 평가에서도 찰옥4’‘일미찰’‘얼룩찰1’‘흑진주찰등 찰옥수수를 제치고 고당옥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지난해 고령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식행사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고당옥은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했다. 수매가격이 개당 400원으로 평균 300원인 찰옥수수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 ‘고당옥을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은 10a130만원으로 기존 찰옥수수 재배 시 90만원보다 약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사일수 66일로 재배기간이 짧아 2기작도 가능하고, 소득 작물인 양파나 마늘 뒷그루로 재배하기 좋다. 경북 고령에서는 +양파마늘대신 고당옥+양파마늘을 재배하면서 심기차례(작부체계)가 안정됐고, 이에 양파마늘의 수량성과 상품성이 향상됐으며, 소득도 10a당 약 65만원이 늘었다. 이처럼 고당옥을 찾는 소비자와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재배면적이 20120.4ha에서 지난해 6.6ha(59톤 생산)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20ha(1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수요가 늘고 있는 고당옥의 안정적인 종자 수급과 재배 확대를 위해 종자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고령 쌍림농업협동조합에 종자 생산판매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했고, 종자 대량 생산을 위한 단지조성, 생산자와 가공업체 연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고당옥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10년 내 재배면적을 400ha까지 확대하고 연간 약 3600톤 이상을 생산해 수입 단옥수수 물량의 10%를 대체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당옥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현지적응성 검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단옥수수 종자가격은 kg당 약 5만원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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