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경북 청송에서 열린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의 건고추 품종 ‘점핑’ 품평회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농가가 참여해 다수확 품종인 ‘점핑’에 대한 농가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점핑’ 건고추를 재배해 이날 품평회를 연 20년 고추재배 경력의 허영준 농업인은 “‘점핑’은 과가 크고 곡과가 적은데다 수량성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건고추의 품질만 확인되면 농가들이 찾던 최고의 건고추 품종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점핑’ 고추를 직접 육성한 생명공학육종연구소 류장상 박사는 “‘점핑’은 내병성을 강화하고 매운맛을 보강한 대과종 품종으로 수량성이나 품질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말하고 “머지않아 아시아종묘의 건고추 대표 품종은 물론 우리나라 건고추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영양, 청송 등 고추주산지 농가들에 따르면 올 여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영남지역과 충청지역 작황부진으로 예년에 비해 전체 고추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농가들이 어느 때보다 수확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선택 품종에 따라 생산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농가들은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 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의 전 영업점 지점장과 생명공학육종연구소의 고추육종연구원이 함께 재배 현장을 찾아 품평회를 개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