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복 종자명장이 육성한 제일종묘농산의 일명 항암배추(등록명칭:춘강암탁)가 지난 6일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이 개최한 제2회 ‘팜-오픈데이’에서 배추부문 ‘농업인이 뽑은 최고 인기 품종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최된 ‘팜-오픈데이’는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이 강원도 고랭지에 적합한 배추, 무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강원도 배추재배 농업인들과 농업관련 학회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0여개사 37종의 다양한 배추, 무 품종이 출품됐으며 회사와 품종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심사위원들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다.
최고 인기 품종상을 수상한 ‘춘강암탁’ 배추는 “다른 배추와 비교해볼 때 배추 속이 노랗고 배추 맛이 아삭아삭하면서 단맛이 있는 등 시각, 식감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일명 항암배추는 사계절 재배용이 육성돼 전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한 ‘춘강암탁’ 배추는 여름재배용으로 적합한 것이다. 한편 항암배추의 항암효과는 신라대학교에서 ‘암세포 성장저지효과에 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항암기능성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