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에 따르면 해남연구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인 가지맛 풋고추 ‘드셔보라’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추와는 달리 짙은 쵸컬릿이나 검은 색으로 특이하다. 모양은 고추지만 과피색은 짙은 가지와 똑같다. 시험재배를 한 결과 숙기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성은 고추와 가지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돼 향후 정확한 성분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드셔보라’ 시식 품평을 한 결과는 우선 맵지 않다는 것이며 맛이 부드럽고 가지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용으로 했을 때 아이들과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앞으로 드셔보라 등과 같은 새로운 품종이 많이 보급될 것”이라며 “드셔보라는 단순한 고추에서 다양한 컬러풀한 고추들로 바뀌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