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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화학, 생분해성 멀칭필름 ‘바트로 필름’ 출시

땅속에서 360일후 완전 분해·기계 피복작업 가능

 
‘학표’ 비닐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일신화학공업(주)이 최근 땅속에서 100% 분해되는 생분해성 멀칭필름인 ‘바트로 필름’을 출시했다.

일신화학에 따르면 7년간의 연구개발과 현장실험을 거쳐 야심차게 선보인 ‘바트로 필름’은 생분해성 수지(PBAT, PBS)와 전분으로 이뤄져 1년 이내애 완전히 분해됨으로써 별도의 수거 작업이 필요 없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바트로 필름’은 멀칭 후 3달부터 분해를 시작해 로터리 후 땅속에서 360일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된다. 분해된 후에는 바이오매스와 물, 이산화탄소 등 유기물로 전환돼 작물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의 역할을 한다.

‘바트로 필름’은 또 생분해성 멀칭필름이지만 인장강도가 일반 멀칭필름의 80% 수준으로 기계 피복작업이 가능해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시판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구멍을 뚫으면 결을 따라 갈라지기 쉬웠다.

적용 대상 작물은 고구마, 감자, 고추, 옥수수, 마늘, 양파, 콩 등 다양한 밭작물에 활용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벼농사 현장실험에선 친환경 제초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다만 생분해성 수지 사용으로 인해 일반 멀칭필름에 비해 3.5배 정도 비싸 일본처럼 초기 보급단계에서의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농업인 노동력 절감에 획기적 제품
적용 대상 작물은 고구마, 감자, 고추, 옥수수, 마늘, 양파, 콩 등 다양한 밭작물에 활용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벼농사 현장시험에선 잡초 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바트로 필름’은 멀칭에 사용한 후 수확기에 작물 수확이 끝나면 멀칭필름을 걷어낼 필요 없이 농작물의 부산물과 함께 로터리를 치면 간단하게 다음 작기의 작물을 심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작물 수확기가 되면 멀칭필름과 농작물의 뿌리, 잡초 등이 엉켜 필름 제거가 쉽지 않아 농업인들에게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우 일신화학공업(주) 부장은 “‘바트로 필름’이 일반 멀칭필름에 비해 3.5배 정도 비싸다는 평이 있다”며 “하지만 필름 수거비용 등을 따지면 실제 가격 차이는 2배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일본처럼 초기 보급단계에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친환경농가들을 위해 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신화학도 지속적으로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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