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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가피 순, 플라보노이드·사포닌 풍부… 기능성 식품 소재 가치 높아

농촌진흥청, 한국인 섭취 농식품 대상 기능 성분 소개: 오가피 순 기능성분
오가피 116종, 가시오가피 132종 성분 확인… 새순·잎에 기능성분 집중
기능성 식품‧가공 소재 개발, 산채 자원 산업화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봄철 나물인 오가피와 가시오가피 순에 함유된 기능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오가피 순

▲가시오가피 순

 

오가피(Acanthopanax sessiliflorus)와 가시오가피(Acanthopanax senticosus)는 잎, 열매,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작물이다. 새순은 주로 나물이나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다수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첨단 정밀 기술을 활용해 오가피와 가시오가피의 부위별 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가피에서 총 116종의 화합물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36종은 오가피에서 처음 보고된 성분이었다. 가시오가피 역시 총 132종의 화합물이 확인됐는데, 이 중에는 페놀화합물 50종과 사포닌 82종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오가피의 기능성 성분은 주로 새순과 잎에 축적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사포닌 성분인 키이사노사이드(chiisanoside) 함량은 잎 952.5mg, 새순 107.5mg으로 확인됐다.

 

주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쿼세틴 글루쿠로나이드(quercetin 3-O-glucuronide) 함량은 잎 94.7mg, 새순 30.9mg으로 나타났다.(생체중량 100g 기준) 이와 함께 오가피에서 57개의 화학적 지표 성분을 찾아내 새순·잎·열매·줄기 등 각 부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국산 오가피 순에 함유된 주요 사포닌(좌, chiisanoside) 및 플라보노이드(우, quercetin 3-O-glucuronide)

 

가시오가피에 들어 있는 기능성 성분(총 132개) 전체 함량을 비교했을 때, 새순에 785.6mg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잎 650.7mg, 열매 141.7mg, 줄기 12.2mg 순이었다. 또한, 사포닌 함량도 새순(608.0mg)과 잎(461.9mg)에 가장 많아 새순과 잎이 가시오가피의 주요 기능성 소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가시오가피의 주요 사포닌 헤데라사포닌 비(hederasaponin B)와 치우지아노사이드 비(ciwujianoside B)는 당뇨 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관 실험에서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 혈당 관련 기능성 연구 소재로써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 Research International’(IF=7.0)과 ‘Scientific Reports’(IF=4.6)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우리 농식품 700점에 대해 플라보노이드 등 9계열에 대한 기능 성분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식품별 함량 등 화합물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신성휴 식생활영양과장은 “봄철 나물로 소비되는 오가피 순의 식품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오가피가 건강 기능성 식품이나 가공 소재 개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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