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11월 25일 전라남도 장성군 한우농장을 방문해 올여름 추진한 ‘거세 한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 적용 성과를 점검했다.
또한,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축사 안전관리 및 피해 예방책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한우 27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방문 농장은 올여름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진한 시범 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고온 스트레스 저감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고온 스트레스 저감 보조사료(코팅 비타민+아미노산+글루타민산)를 개체당 50g씩 급여하고, 매월 농장을 방문하는 사양관리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기술 지도를 받았다.
농장주는 “올해 시범사업 덕분에 고온기에도 한우의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지 않았다.”라며 “전문가 전문 상담(컨설팅)으로 사양관리 전반을 재점검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분석 결과, 보조사료 급여 시 고온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사료 섭취량이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 49.2% 감소, 등심단면적 15.3% 증가, 근내지방도 6% 증가 등 비육우 생산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올여름 현장에서 효과를 보인 한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을 확대해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받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세 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올해 17개 시군 85 농가에서 추진됐다. 내년에는 20개 시군 100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김 원장 직무대리는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보온시설을 정비하고, 폭설로 붕괴 위험이 있는 축사나 배수로 정비 등 안전 점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가축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농가에 배포하고, 바람막이 설치와 보온물통 활용, 양질의 풀사료 급여, 축사 위생 관리 등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