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리활성제 전문기업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이 베트남 첫 공식 수출을 성사시키며 한국 토종 식물생리활성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출을 통해 벼·커피 등 베트남 현지 주요 작물의 생육 개선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질소비료 30% 절감과 온실가스 37% 저감이 가능한 저탄소 농법 기술 이전을 통해 탄소중립형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플랜은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재배 환경에 맞춘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베트남 벼와 커피, 두리안 등 주요 작물 대상 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저탄소 농법 확산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플랜의 식물생리활성 기술은 이미 베트남 커피, 두리안, 쌀 등 주요 작물 대상의 시험 재배 결과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바이오플랜은 2021년부터 베트남 정부기관 및 현지 농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허가 및 실증시험 등 중장기적인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2023년 9월, 베트남 농업진흥청(NAEC) MOU 체결과 △2023년 12월, 베트남 농업부 장관 및 농진청장 한국 본사 방문. △2024년 4월, 메콩델타 12개성 농업부 차관 주재 기술 세미나 개최. △2025년 3월,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MOU 체결, △2025년 11월,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유통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다졌다.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현지 검증 완료
바이오플랜은 베트남 국가기관과 함께 10회 이상의 시험 재배 검증을 실시했다. 그 중 메콩델타벼연구소(CLRRI)의 벼 시험에서는 바이오플랜의 저탄소 농법을 통해 △수량 18% 증가, △비료사용량 30% 절감, △농가 순소득 37% 증가, △메탄가스 저감(물 끊기 기간 15일 연장)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벼 외에도 커피·열대과일 등 다양한 작물에서 착과율 개선과 수량 증대 효과가 확인됐다. 이 성과는 한국 토종 식물생리활성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에서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플랜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3년 내 누적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약 20만 달러 규모의 초기 수출 물량을 공급하고,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생산 거점 구축 및 기술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며, 제품 현지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유승권 대표는 “베트남은 농업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한국의 친환경 기술이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저탄소 농법을 중심으로 세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