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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과습 피해, 웃거름으로 줄이세요!

꽃피기 시작할 때부터 꼬투리 맺힐 때, 웃거름으로 과습 피해 예방
꼬투리 수 3~10%, 수확량 10~23% 증가 … 농가 소득 증대 기대

농촌진흥청은 논 콩 재배 시 장마 등으로 논이 과습할 때 적절한 시기의 웃거름 시비가 수확량 증대 및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하며,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을 안내했다.

 

최근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논콩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논은 밭에 비해 배수성과 통기성이 떨어져 토양 내 수분이 과다해 뿌리 활력과 질소 고정균(근류균) 활성이 떨어지기 쉽다.

 

▲웃거름주기(질소) 시 콩 변화(왼쪽 관행, 오른쪽 시비)

 

이러한 이유로 생육 후반기에 양분 결핍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비가 많이 와 논이 과습해지면 이러한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웃거름 시비로 건강한 생육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립식량과학원 스마트생산기술과 연구진이 콩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까지 습한 여건에서 논 콩에 질소비료를 1회 준 결과, 과습 피해가 줄고 꼬투리 수가 3~10% 많아지며, 콩알 개수가 늘어나 수확량이 10~23%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콩알 크기도 커져 굵은 콩알(7.1mm 이상 대립종) 비율도 5% 이상 증가했다.

 

▲과습할 때, 요소 웃거름 시비량에 따른 수량 및 굵은 콩알(7.1mm 이상) 비율 변화

 

과습할 때 웃거름 주는 시기는 꽃이 필 때부터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 사이가 좋다. 콩 뿌리에는 공기 중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고정하는 질소 고정균이 있다.

 

이는 꼬투리가 커지는 시기부터 노화·쇠퇴하므로 원활한 생육을 위해서는 양분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 좋다.

 

웃거름 양은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달리한다. 토양 수분 상태는 지표면으로부터 10cm 깊이에 수분 감지기(센서)를 설치해 수분함량(부피 기준)을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분함량이 30% 이상이면 과습 상태로 판단한다. 토양 수분이 높을 때(수분함량 30% 이상)는 요소(질소비료)를 10아르(a)당 약 9~13kg을 준다.

 

웃거름 종류는 낱알(입상) 형과 액상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두 가지 모두 무인기(드론)로 살포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낱알 비료)=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작물 주변 토양에 고르게 뿌린다. 비료가 휘발되지 않고 잘 녹도록 토양이 충분히 젖어 있을 때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가 예보되지 않은 경우는 시비 후 가볍게 물을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무인기를 사용할 경우, 풍속과 살포 높이 등에 따라 비료가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액상 비료)=정해진 희석 비율과 농도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무인기 살포 시에는 노즐 분사 압력, 바람, 기온, 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고지연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논 콩 재배 시 장마 등으로 논이 습할 때 웃거름을 주면 과습 피해를 줄이며 꼬투리 수가 많아지고 상품성이 좋아져 농가 소득이 향상되고 나아가 논 콩 생산량이 증가해 식량 자급률 상승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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