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엔도설판(상품명 지오릭스)이 올해를 끝으로 제조·판매가 금지된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에 관한 ‘스톡홀름협약 제5차 당사국 총회’는 엔도설판을 협약 대상물질로 규정키로 합의했다. 이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검토위원회(POPRC)가 지난해 10월 엔도설판을 사용 금지 대상 화학물질 목록에 포함시키고, 각국 정부에 사용 금지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엔도설판 생산·수입 물량이 대략 700톤 정도 규모로 올해 재등록 기간이 도래해 이미 생산·판매·수출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엔도설판을 생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