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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삼 병해충방제 관리 수출

“농자재 효과검증·보급으로 인삼 경쟁력 키워야” 외국, 국내 인삼에 대한 농약연구개발·투자확대

 
인삼은 한국, 중국, 소련 극동연해주,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작물로 재배지에 대한 선택성이 강해 기후 및 토질 등 자연환경에 적합한 국내에서 생산된 인삼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국내 인삼 재배현황으로써 재배농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규재배면적도 매년 4200∼5200ha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전년도 대비 1.6%가 증가한 1만9702ha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 수출 중 인삼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1억900만달러로 약 3.6%를 차지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농산물 중 단일작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있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국가별 수출국으로는 일본, 홍콩, 대만, 미국순으로 약 80%을 차지한 가운데 전 세계의 7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2006년도 379톤이 최고점으로, 그 이후에는 수입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중국삼, 미국과 캐나다삼(화기삼)이 저가공세와 효능선전, 마케팅 강화 등으로 국제 인삼시장에 뛰어들어 고려인삼의 독무대와 같던 홍콩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인삼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kg당 인삼생산비는 캐나다의 1.4배, 중국의 6.9배 수준이며, 단위면적당도 1~2배 이상으로 대외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 국가 간의 DDA, FTA 체결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잔류농약문제 등 몇몇 요인은 국내 인삼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특히 인삼의 잔류농약문제는 수출 장해요인으로 오래전부터 작용해 왔으며, 미국의 경우 수입인삼 중 전체 잔류허용기준 초과인삼이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약효·약해 시험, 잔류성 시험,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 시험연구 기관으로써 인삼과 관련해 많은 포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인삼에 대한 포장시험을 15항목 이상 수행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농업 육성법이 고시됨과 더불어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를 위한 포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또 외국의 농약회사에서는 국내 인삼 작물을 대상으로 농약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연구투자를 하고 있다.
 
농진청 인삼특작부와 아젠다과제 수행
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와 미생물생산회사인 허브킹,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친환경농자재협회와 공동으로 농진청 15대 아젠다과제인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친환경 인삼생산기술개발과제’도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계획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제는 식물환경연구소가 ‘유기농 인삼생산을 위한 생산기술 및 농자재 개발’에 나서 친환경등록 농자재 인삼 확대 적용 및 관행 자가제조 농자재 효과 시험을 수행한다. 절차는 인삼 병해충에 대한 지역별·시기별 예측프로그램 지도 작성, 인삼 재배용 친환경 농자재의 허용자재 선발, 친환경 농자재 병해충 효과검증시험, 제조매뉴얼을 작성하게 된다.

주관책임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유기농인삼생산을 위한 토양 화학성 및 생물생태 구명으로 무농약 인삼재배별 토양생물상 조사 및 상관관계 분석, 무농약 인삼품종별 근권 생물상 분석, 토양관리 방법별 토양 생물상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윤병삼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팀은 ‘유기농자재 인삼 유통개선 연구’를 수행하며 친환경인삼의 생산현황 및 유통구조 조사, 인삼의 표준규격, 품질검사 실태 및 가격결정 구조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인삼의 안전성·고품질 생산 지원 필요
인삼 재배농가의 약제 살포는 작물특성상 재배기간이 길고 차광시설재배로 일반 농작물에 비해 병해충 서식밀도가 높은 환경조건으로 인해 연간 10~15회로 예방위주의 살포를 함으로써 농약잔류량 검출 등 소비자의 불신고조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농약 살포 횟수를 줄이고 소비자 신뢰 확보을 위한 인삼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자재 적용 확대 등록 및 관행 자가제조의 농자재 효과검증을 통한 우수한 농자재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고려인삼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국내의 토질과 기후조건 등이 인삼재배에 적합하고, 파종, 재배 및 수확 등 재배관리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중국 및 캐나다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인삼들보다 품질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각국은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정책으로 두고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삼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의 안전성 확보, 국내외 소비 촉진을 위해 고품질 인삼생산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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