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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기질비료 업계, 러·우 사태 원자재 수급 안정 최선 다해

주 수입비종인 염화칼륨 가격, 전년동기대비 약 146% 급등
지난해 연말대비, 요소 21%↑, 암모니아 56%↑, 인산이암모늄 48%↑, 염화칼륨 63%↑

지난해 초부터 국제 무역분쟁, 비료수요 증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무기질비료 국제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무기질비료 수급과 가격이 한층 불안해지고 특히,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염화칼륨은 지난해 3월 톤당 269달러에서 같은해 9월 548달러, 12월 622달러에 이어 올해 3월 66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3월 대비 146%로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비료업계로서는 국제원자재 수급과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고 환율도 올라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요 비료원자재인 요소는 전년 연말대비 21%, 암모니아 56%, 인산이암모늄 48%, 염화칼륨 6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전체 염화칼륨 소요량 77만톤의 30%인 23만톤을 벨라루스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64%인 49만톤은 캐나다, 5%인 4만톤은 이스라엘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염화칼륨 수급은 상반기 소요량인 약 15만톤을 기존 재고 및 계약 등을 합해 거의 전량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비료생산업체들이 수입선 다변화와 공동구매 등 원자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농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이 주 수요처인 농협중앙회에서 오랜 기간 제조원가를 납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누적 적자가 2016년 이후 2,000여 억원이 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농협은 올해부터 원자재 수급 안정화로 무기질비료 적기 생산과 공급 및 비료가격 현실화를 위한 ‘무기질비료 상시 계약단가 조정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비료협회 윤열렬 전무는 “국내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로서는 그동안 납품가격에 제조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경영적자 누적 등으로 노후 시설 개선, 신기술 개발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었다”며 “올해부터 도입되는 가격조정 시스템이 공정하고 현실 여건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대로 정착되어 농가와 비료업계가 상생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작물생산에 필수자재인 무기질비료를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 후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라 비료를 적정량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비료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차액의 80%를 정부 등에서 보조하기로 결정되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어 농가입장에서는 무기질비료 구입에 큰 부담을 줄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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